[뉴스핌=우수연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하이일드 채권이 현재 고평가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과거와 비교해 투자 매력도가 낮아졌다고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 김상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하이일드 채권이 고평가됐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과거대비 투자매력도는 낮아졌으며 이제는 하이일드 고유의 기대수익 및 투자위험을 염두에 두고 투자에 임해야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시점에서 최근 몇년과 같은 (하이일드채권의) 높은 투자수익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며 "사상최저 수준에 있는 부도율 또한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하이일드 채권이 매력적인 투자대상이라고 판단했다. 과거 33년동안 하이일드채권 투자에서 손실을 기록한 해는 4번에 불과하며 2008년을 제외하면 손실폭은 미미했고, 부도율 상승이 반드시 수익률의 하락을 수반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 연구원은 과거보다는 기대수익률을 낮춰서 잡고 예상위험은 높인 상태에서 하이일드 채권 투자에 접근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금리상승위험 등에 대비해 투자만기는 과거보다 짧게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자지역 선택에서 지역간 배분을 통한 투자보다는 글로벌 지수를 통한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됐다.
그는 글로벌 하이일드 채권에서 미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75%정도로 매우 높은 상황이며, 위험 분산차원에서도 지역간 배분보다는 글로벌 지수를 통한 투자가 무난하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하이일드 부도율과 수익률 추이 <출처:하나대투증권> |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