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소'가 내년 초 드디어 개설된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최경수)는 내년 1월에 예정된 배출권현물시장을 차질없이 개설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환경부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소로 한국거래소를 지정함에 따른 것이다.

거래소는 이날 배출권 시장개설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기존 증권시장의 매매 및 시장감시시스템 등을 최대한 활용해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일반투자자등에게 익숙한 주식시장과 유사하게 설계해 할당대상업체에 거래편의를 제고하고, 배출권시장의 특성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력시장 및 에너지분야의 할당량이 많은 점을 감안해 배출권시장 및 전력시장간 원활한 정보교류를 위해 전력거래소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배출권 현물시장 개설은 녹색기술 투자여건을 조성하고, 경제주체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과학기술과 IT를 융합해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조경제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호철 파생상품시장본부장(부이사장)은 "배출권시장에서 발전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해 운영제도를 설계하고 장내거래 활성화를 통해 배출권현물시장을 조기에 안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