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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래커 "연준, 추가 테이퍼링 논의할 것"

기사입력 : 2014년01월18일 03:51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제프리 래커 총재는 고용 시장이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적인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7일(현지시간) 래커 총재는 리스크관리협회 연설에 앞서 발표한 연설문에서 "고용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다양한 지표들이 상당 수준의 개선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 추이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음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12월 고용지표가 예상밖의 부진을 보였지만 혹한으로 인한 영향이 컸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래커 총재의 이날 발언은 연준 위원들의 주장과 일치하는 것으로 자산매입 축소 정당성을 강조하는 연준 내 목소리가 높아지는 양상이다.

앞서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최근 경제지표들이 대부분 고무적이었고 특히 고용시장의 개선은 중요한 부분"이라며 올해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무게를 실은 바 있다.

한편 래커 총재는 미국 경제가 크게 반등할 것이라는 다수 전문가들의 견해와 달리 크게 반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경제 성장률이 2% 수준에 그치며 최근 몇년간 흐름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래커 총재는 올해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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