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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로스…지난해 최고 '헤지펀드' 등극

기사입력 : 2014년02월11일 02:20

최종수정 : 2014년02월11일 07:11

55억달러 수익 달성…설립 이후 최대 수익

출처=XINHUA/뉴시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헤지펀드의 전설로 불리는 억만장자 투자가인 조지 소로스가 지난해 가장 큰 수익을 거둔 헤지펀드 왕의 타이틀을 되찾았다.

10일(현지시각) 헤지펀드 투자회사인 LCH 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소로스 회장의 '퀀텀 인다우먼트펀드'는 지난해 헤지펀드 중 가장 많은 55억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 펀드가 운용된 이후 기준으로도 396억달러의 이익을 창출, 설립 이후 기준 최대 수익을 거둔 펀드라는 타이틀도 되찾았다.

지난 1992년 당시 파운드화의 하락에 베팅해 10억달러의 수익을 내면서 유명세를 떨친 소로스는 지난 2011년 은퇴한 바 있다.

LCH의 리 소퍼 회장은 소로스가 은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여전히 펀드가 큰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퀀텀 인다우먼트 펀드가 좋은 수익률을 거두는 비결은 회사에 깊숙이 퍼져있는 이익 창출 전략과 유능한 매니저, 그리고 창립자의 감독 혹은 영향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총 1920억달러의 순이익을 창출해냈으며 이중 상위 20명의 매니저는 554억달러의 수익료 수익을 거뒀다.

특히 전체 이익의 70%는 주식시장에서 발생한 이익에 따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금 투자 전문가인 존 폴슨의 PFR 골드펀드는 지난해 26억달러의 수익을 거퉈 전년도 당시 3위에서 4위로 한계단 밀려났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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