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미국 경제 '저공비행 장기화' 네 가지 이유

기사입력 : 2014년02월11일 05:05

최종수정 : 2014년02월11일 08:18

2월 고용도 부진하면 회복 꺾이는 신호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연이어 나와 주목된다.

장기 실직자 문제가 풀리지 않는 등 고용이 부진한 가운데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고 있고, 자산 버블로 가렸던 구조적인 정책 개혁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은 데다 이에 따른 소득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어 성장 브레이크가 걸렸다는 얘기다.

지난해 12월 5일 미국 수도 워싱턴 DC 스미소니언 박물관 앞에서 군중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 신화통신/뉴시스>
여기에 인구구조 문제에 따른 증세와 사회복지 및 의료 혜택 축소 역시 장기적인 성장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1월 고용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자 이코노미스트 사이에 올해 미국 경제 성장의 돌파구 마련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번지고 있다.

미국의회예산국 역시 2016년까지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이어간 뒤 2017년 다시 감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 장기적인 험로를 예고했다.

연초까지만 해도 2014년을 필두로 미국 경제가 정상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최근 시장의 공감대는 커다란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노던 트러스트의 칼 타넨바움 이코노미스트는 “내수 경기 회복에 기반한 장기적인 성장 회복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고용 증가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PNC 파이낸셜 서비스의 스튜어트 호프만 이코노미스트는 “2월 고용지표마저 실망스러울 경우 고용 상황이 악화되는 것으로 결론을 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도쿄 미츠비시 은행의 크리스 러프키 이코노미스트는 “장기 저성장과 성장 모멘텀 회복을 결정하는 갈림길은 성장률 3% 선”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CBO에 따르면 미국 경제는 2016년까지 3% 선의 성장률을 이어간 뒤 2017년 다시 2.7% 후퇴하고, 2024년에는 2.2%로 꺾일 전망이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 콜롬비아대학 교수 역시 10일(현지시간) 칼럼을 통해 미국 경제가 스태그네이션에 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간에 걸친 자산 버블에 가려졌던 미국 경제의 구조적 결함이 바로잡히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여기에 대침체 이후 부의 불평등이 갈수록 심화, 미국 경제가 일본식 장기 침체로 치달을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다.

특히 금융시스템이 고용을 창출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투자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투기 거래를 통해 양산을 양산하는 행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스티글리츠는 정책적인 구조 개혁이 선행되지 않으면 장기적인 생산성 저하와 성장률 후퇴의 악순환을 벗어나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