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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은행 등 17개 금융사, 고객정보 137만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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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1개 금융사에 대해 특별검사 착수"

[뉴스핌=함지현 기자] 카드사 고객정보 대량유출에 이어 은행, 저축은행, 여신 전문사 등 17개 금융사의 고객정보 137만 건이 유출돼 금융감독원이 특별검사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영환 의원이 금감원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개인정보 대량유출사건 국정조사'자료에 따르면 은행 7곳, 저축은행 2곳, 여신 전문사 8곳 (카드사 2곳·캐피탈 6곳) 등에서 고객정보 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는 2013년 12월 창원지검이 씨티은행, SC은행 직원 등의 고객정보 유출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불법대출업자로부터 압수한 USB에서 추가로 발견한 고객정보 300여만 건을 금감원이 넘겨받아 분석한 결과다.

금감원은 이 300여만 건 중 약 200만 건 이상은 금융사를 특정할 수 없어 정보의 출처를 알 수 없었지만, 나머지에 해당하는 137만 건에 대해서는 IT전문가를 통해 금융사별로 분류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유출된 137만 건의 고객정보 건수는 권역별로는 은행 78만 건, 저축은행 13만 건, 여신 전문사 46만 건이고, 정보유형별로는 전화번호 40만 건, 전화번호와 성명 6만 건, 전화번호와 주민등록번호, 직장명, 대출금액, 대출금리, 대출계좌, 카드번호 등을 포함한 건수가 60만 건, 법인과 기타개인정보가 31만 건이다.

금감원은 피해현황에 대해 "아직까지 2차 유포 여부와 피해사례는 확인되지 않았고 비밀번호 등이 포함되지 않아 예금인출 등 직접적인 금전피해로 이어질 개연성은 매우 낮다"며 "그러나 휴대폰 정보를 이용한 대부업체 및 대출모집인의 스팸광고,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검찰로부터 입수한 고객정보 자료를 개별 금융사에 제공해 자체 점검토록 지시했다. 정보유출이 확인된 씨티·SC은행에 대해서는 관련자 문책 등 엄중 조치할 계획이고, 나머지 5개 은행 및 6개 금융사에 대해서는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김 의원은 "가장 안전하다는 은행의 고객정보조차 대량유출된 것은 충격적"이라며 "이번 국정조사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의 실태와 문제점을 철저히 밝혀내고 국민들의 피해방지 대책을 세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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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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