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ELS는 '해외지수 왕국'‥"떴다 '유로스톡스50'"

기사입력 : 2014년02월12일 10:06

최종수정 : 2014년02월12일 10:06

HSCEI 우위 속 유로스톡스50 활용 꾸준히 늘어

[뉴스핌=이에라 기자]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에서 해외지수형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품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해외지수형의 절대강자인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의 독주 속에 유로스톡스50(SX5E)의 활용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눈길이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과 동양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지수형 ELS 발행액은 1조5772억원으로 전월(1조5069억원)대비 703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HSCEI를 활용한 ELS 발행규모는 2조4993억원으로 전달 대비 412억원 증가, 역대 최고치로 올라섰다. 유로스톡스50지수를 활용하는 ELS 역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1000억원대를 하회하다 12월 1조원을 넘어선 뒤 지난달에도 1조1114억원을 기록, 역대 최고수준까지 치솟았다.

지난해 유로스톡스50 활용 ELS가 HSCEI지수에 대한 대안으로 주목 받은 뒤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선물 거래량이 충분해 유동성이 활발한 데다 유럽을 대표한다는 특수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연초 신흥국 불안 속에 유럽 증시가 다소 하락한 가운데 향후 선진국에 대한 전망이 양호하다는 분석도 유로스톡스50에 대한 수요를 이끄는 배경이다.

박은주 한국투자증권 DS부 마케팅팀장은 "유럽 증시가 고점 대비 빠져서 부담감이 줄어든 상황에서 신흥국 불안감 때문에 선진국 지수가 상대적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호 동양증권 연구원은 "기초자산의 다양한 확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점에서 봤을 때 유로스톡50의 지수의 지속적인 확장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해외지수형 비중은 전체 시장의 19.5%를 차지하며 역대 2번째 발행 규모를 기록했다. 지난 2012년 3월 3조53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한 바 있다. 해외지수형으로는 HSCEI, 유로스톡스50, S&P500, NIKKEI225, FTSE10 5개만 활용되고 있다.

한편, ELS 시장의 비중이 지수형으로만 쏠려있는 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일부 쏠림현상이 심한 특정 해외지수가 하락할 경우에 자칫 전체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ELS 시장에서 지수와 종목의 기초자산 활용 비율이 9 대 1"이라며 "지수형의 경우 상당부분이 해외지수를 포함하고 있어 9대1이라는 한쪽으로 쏠린 비중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국내 ELS 시장이 국내나 해외 특정지수에 좌우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양한 기초자산을 활용한 분화가 필요하다"며 "기초자산 다변화가 빨리 나타나지 않는다면 시장의 왜곡으로 인한 투자자의 외면이 크게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