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옐런 "실업률 6.5%? 더 이상 의미없다" 선언

기사입력 : 2014년02월12일 02:01

최종수정 : 2014년02월12일 08:23

현재 연준 정책 전략에 대한 분명한 지지 의사 밝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은 올해 북미 지역을 강타한 한파 등으로 인해 미국의 일자리 수가 위축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꾸준한 하락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 계획에 변화가 있을 여부에 촉각을 모아왔다.

고용시장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아온 연준이 현 상황에 대해 어떠한 판단을 내리느냐가 따라 향후 테이퍼링 진행 속도를 가늠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와 관련해 자넷 옐런 연준 의장은 실업률이 아닌 실제 고용시장의 개선 흐름에 방점을 찍고 있음을 강조함으로써 일부에서 제기해왔던 기준금리 인상 등의 우려를 희석시키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출처=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옐런 의장은 취임 이후 처음 출석한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서 "실업률이 빠른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고 해서 경제가 완전히 회복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실업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6.5% 수준으로 향후 수개월 안에 하락한다고 해도 이를 계기로 연준의 정책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지난주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지표에 따르면 1월 실업률은 6.6%로 5년 3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그동안 연준은 실업률이 6.5%선을 상회하는 한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이에 시장에서는 실업률이 해당 수준에 도달하면 연준이 자동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미로 해석하기도 했지만 옐런 의장의 이날 발언으로 이같은 우려는 더이상 유효하지 않게 됐다.

그는 "실업률이 6.5% 이하로 떨어지더라도 상당 기간동안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밝혀 지난 12월 당시 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서에서 언급됐던 내용을 재차 강조했다.

특히 옐런 의장은 "고용시장이 완전한 수준의 회복까지는 갈 길이 멀다"며 현재 회복세의 불안정성을 지적했다. 장기 실업 상태에 있는 실직자의 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이며 풀타임 일자리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는 점에 비춰봤을 때 실업률 외에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판단인 것이다.

그는 "지난 12월과 1월의 일자리 증가 규모가 적은 수준이라는 데 대해 나 역시 놀랐다"면서도 "성급한 결론을 내리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경제 전망에서 뚜렷한 변화가 있을 때에 테이퍼링을 중단할 수 있다"고 언급하는가 하면 "자산매입 규모를 늘리려면 경제전망이 크게 악화되어야 가능하다"고 말해 큰 변화가 없는 한 현재의 연준 정책 전략을 유지할 것임을 드러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옐런 의장의 이날 발언에 미뤄봤을 때 향후 1년간은 현 기준금리가 유지될 것이라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뉴욕 증시는 옐런 의장의 발언에 힘입어 1% 미만의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