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2014년 글로벌 상품시장 투자, 키워드는 '차별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자문사들, 원유·옥수수·일부금속 등 관심

[뉴스핌=노종빈 기자] 2014년 상품시장 투자는 과연 유망할까.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결과 투자자들은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지속된 상품가격의 슈퍼사이클이 끝났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

그로부터 5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여전히 상품투자펀드에 대해 신중한 접근을 보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일단 종목별 및 수요시장 상황에 따른 차별화된 접근을 주문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경기가 개선됨에 따라 점차 상품시장에 대한 관심을 가질 것을 권하는 모습이다.

펀드분석업체 모닝스타의 집계에 따르면 상품시장 투자펀드와 ETF는 연초대비 1.2% 상승했으나 주식시장의 SPDR S&P500지수 ETF는 연초 대비 2.5 % 하락했다.

스티븐 주리 JP모건 프라이빗뱅크 통화 및 상품부문 대표는 "상품시장이 아직 강세 움직임은 아니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리 대표는 "상품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기반해서 투자유망한 종목을 판단하게 된다"면서 "증시가 약세를 보일 때를 대비해 상품 포트폴리오에 원유나 팔라듐, 백금 등의 종목 편입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터틀 크래스니 파이낸셜 수석투자책임자는 "지난 5년여만에 처음으로 상품 부문에 대한 관심이 돌아오고 있다"면서 "기술적으로도 원유 및 일부 금속 종목에서 강세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경계감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분석업체 EPFR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초이후 140억달러가까운 자금이 상품펀드나 관련 ETF에서 빠져나갔다.

또한 모닝스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상품관련 펀드와 ETF에서는 연평균 6% 대 손실이 보통이었다.

여기에 국제 금가격을 추종하는 SPDR골드셰어즈ETF의 경우 지난 한해 327억달러어치 자금이 빠져나갔다.

핌코의 미히르 워라 상품포트폴리오 부문 대표는 올해 상품시장의 안정세가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투자자들이 최악의 자금유출을 겪은 뒤여서 금가격은 상대적으로 좁은 등락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라 대표는 또한 원유선물 최근월물의 경우도 차기월물에 비해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옥수수의 경우도 올해 전망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면서 "올해 10~15%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옥수수 가격은 최근까지 에탄올 수요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해 하락압력이 컸지만 기상악화 등으로 공급량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웰스파고에서도 최근 금속관련 ETF에 대한 추천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새미어 사마나 웰스파고 어드바이저스 수석글로벌전략가는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 구리나 아연, 알루미늄 등 기초금속의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초 금속은 미국에서는 주택용 자재나 자동차 소재용으로 활용된다.

마크 러스키니 재니캐피털 수석투자책임자는 글로벌 경제성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상승세가 강화될 전망이라는 데 동의하고 있다.

그는 "자동차 업종에 소요되는 금속이 특히 매력적"이라며 "최근 펀드 매니저들은 니켈이나 아연 등 기초금속과 팔라듐 등의 ETF에 대한 편입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는 한 제조업의 원료 소재가 되는 금속 상품은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