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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韓, 신흥국과 차별”…기업에 공격적 투자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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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경총 최고경영자 연찬회 강연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양적완화 규모 축소 이후 우리경제가 다른 신흥국과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며 기업인들에게 공격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현 부총리는 14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회 제37회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참석해 “한국이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는 지금이야말로 공격적 전략을 구사할 때“라고 말했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제37회 최고경영자 연찬회'에 초청,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 2014년 경제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미국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이 촉발한 신흥국 위기 이후 일부 신흥국 금융시장의 출렁임이나 쏠림현상을 보고 많은 기업인들이 투자를 망설일 수 있지만 정부의 전망뿐만 아니라, 미 연준(Fed)이나 외신들도 한결같이 “한국의 체력과 위기대응능력은 차별적”이라고 진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 부총리는 “2008년 이후 보셨겠지만, 한 가지 위기가 끝나는가 싶으면 다시 다른 위기가 밀려온다”며 “‘“위기가 끝나고 나면 투자하겠다’는 전략은 경쟁력이 없기도 하지만, 어쩌면 그런 날은 이제 없을 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경제 주체 모두 지나친 자만심은 경계해야 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이 투자·고용·소비를 줄여 실제 경기침체를 가져오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현 부총리는 통상임금,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기업인들의 우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얼마전 정부가 발표한 ‘여성 경력유지 지원방안’에 대한 경총의 걱정도 꼼꼼하게 살펴봤다”며 “정부는 노·사와 충분히 머리를 맞대고 상생의 교집합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노·사 어느 쪽이든 치명적인 거래에는 응할 리 없고, 어느 한쪽의 존립이 어려운 양보는 가능하지 않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기업의 급격한 부담 증가를 줄이면서, 동시에 비정상적 관행을 정상화함으로써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이끌어 내려는 정부의 노력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업가 정신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현 부총리는 “‘기업은 세상을 바꾸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전파하는 훌륭한 발명품’이라고 생각한다”며 “스마트폰에서 보듯이 기업은 인류 생활을 변화시킬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세상에 적용시킨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달 말 나올 ‘경제혁신 3개년계획’에서 밝히겠지만, 정부의 과감한 규제개혁에 기업가 정신으로 화답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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