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LH·수공·코레일 등 부채감축계획 '불합격'

기사입력 : 2014년02월27일 13:00

최종수정 : 2014년02월27일 13:38

사업철수, 경쟁체제도입, 석탄공사 통폐합 등 추진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코레일(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대한석탄공사 등 5개 공공기관이 제출한 부채감축계획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사업 철수나 경쟁체계 도입, 사업 재구조화 등 추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중점관리대상기관의 부채감축계획(안)과 방만경영 정상화 이행계획(안)을 추진키로 했다.

18개 중점관리대상기관은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에 따라 지난 1월29일 부채감축계획을 기재부에 제출했다.

기재부는 그동안 이들 기관의 부채감축계획에 대해 자구노력의 충분성, 실현가능성 측면에서 점검한 결과 한국전력공사 등 13개 기관은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건전성이 개선된다고 보고 현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각 기관이 부채감축계획을 보완한 결과 2조5000억원을 추가로 감축해 결과적으로 중장기계획대비 2017년까지 42조원이 축소된다고 밝혔다.

이는 비핵심사업 투자보류 등 사업조정, 사택 등 자산매각, 매각가액 현실화, 경영효율화 미제시 기관의 경상경비절감, 재고자산매각 등 수익극대화 등을 통해 6조3000억원을 감축했으나 각 기관이 제시한 공공요금 인상계획은 인정하지 않아 3조8000억원이 더해진 수치다.

반면 LH 등 5개 기관은 재무구조의 건전성 확보측면에서 미흡해 기능조정을 포함한 추가적인 보완대책을 강구하는 것을 조건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수자원공사의 경우는 사업 재구조화, 해외사업 조정 등을 통해 LH는 민간보다 효율성이 떨어지는 사업 철수, 사업 부문별 경쟁체제 도입 등을 포함한 추가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철도와 철도시설은 철도산업 발전방향을 고려해 경쟁제고, 고비용 구조개선 등을 추가하고 석탄공사는 경영정상화 방안으로 한계가 있어 관계부처와 함께 통합 등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들 5개 기관은 현 자구계획을 우선 시행하되 3월말까지 관계부처와 함께 추가적인 보완대책을 마련해 제출토록 했다.

부채감축계획이 제대로 이행될 경우 2017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던 18개 기관의 부채규모는 2016년부터 감소 추세로 전환할 전망이다.

아울러 41개 공공기관의 부채비율도 계획대로 2013년 237%에서 2017년 200%이내에서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앞으로 정상화협의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계획 추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강구하며 자산매각을 돕기 위한 매각지원위원회 구성, M&A시장 활성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공요금 인상은 해당 기관의 재무관리에 있어서 필요한지 여부와 원가검증을 충분히 거치고 서민부담 경감대책까지 만들어 검토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오는 9월에 이행실적을 중간평가해 이행실적이 부진할 경우 기관장 해임건의 등 엄중 문책할 계획이다.

한편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따라 상반기까지 조직 안팎으로 경쟁원리를 과감하게 도입해 기업분할, 자회사 신설 등과 공공서비스 민간 개방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18개 중점관리대상기관에 대해 기능점검을 실시해 유사·중복기능 통폐합 등 핵심업무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