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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자본 해외 희토류업체 인수, 글로벌 공략 강화

기사입력 : 2014년02월27일 14:37

최종수정 : 2014년02월27일 14:37

[뉴스핌=김영훈 기자] 중국 희토류 생산업체인 성허(盛和)자원(600392)이 홍콩의 희토류 업체를 인수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

신시스바오(信息時報)에 따르면 성허자원의 자회사인 러산(樂山)성허는 희토류 가공업체인 허유신(Integral Materials Investment Limited)의 지분 40%23700만위안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러산성허와 허유신의 지분을 보유한 PAI(Peaceful Art International Limited)의 지분 매매 계약에 따른 것이다. 이 계약은 러산성허가 투자 요건을 갖췄을 때 허유신의 지분을 최고 40% 인수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허유신은 홍콩에 등록된 회사로 희토류 금속 개발과 가공 및 투자가 주 업무다. 하지만 가공과 유통 등은 베트남에 있는 전액 출자 자회사인 허유신신재료투자유한책임공사가 담당하고 있다. 이 베트남 회사는 홍콩의 모회사에 희토류 원재와 제련 서비스 제공을 담당하고 있다. 이 회사의 연평균 생산량은 5200t이며, 해외 희토류 생산 시장에서 선두주자에 속한다.

게다가 성허자원은 이번 지분 인수계약 때 PAI로부터 향후 4년 동안 일정 수익을 보장 받았다. 2014~2017년 누적 이윤 28400만위안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PAI는 현금으로 이를 보상해주기로 했다. 성허자원의 지분이 40% 이므로 4년 동안 11300만위안의 투자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중국의 희토류는 민감한 자원이다. 몇 년 전부터 중국 정부가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고 나서면서 국제사회에서 자원을 무기화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중국은 희토류 생산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기 위한 차원이라며, 중소 희토류 업체를 인수합병하며 정부의 관리감독을 강화시켜 왔다.

이런 가운데 성허자원은 오히려 해외 유력 업체를 인수하며 해외 시장으로 발을 뻗어 나가려 하고 있다. 더욱이 성허자원의 뒤에 중국 정부가 있어 이번 인수에 더 큰 눈길이 쏠린다.

성허자원의 최대 주주는 지분 20.14%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지질과학원 광산종합이용연구소다. 이 연구소는 재정부가 투자한 회사며, 국토부 직속 과학연구기관이기도 하다.

지난해 9월 기준 성허자원의 매출은93900만위안이며, 순이윤은 93322000위안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7.86% 증가했다.

 성허자원은 이번에 허유신을 인수하면서 해외 희토류 자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이 회사의 산업 기반을 활용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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