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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체제' 포스코호 출항… 철강중심 슬림화로 탈바꿈

기사입력 : 2014년03월14일 17:14

최종수정 : 2014년03월14일 17:14

기존 6개사업무분 4개 부문으로 개편…경쟁력 강화

<왼쪽부터 장인환 철강사업본부장, 김진일 철강생산본부장, 윤동준 경영인프라본부장, 이영훈 재무투자본부장, 조청명 가치경영실장 직무대행>
[뉴스핌=우동환 기자] 포스코가 권오준 회장 체제를 맞아 가볍고 민첩한 조직으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무리한 몸집 확장에 나서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지적을 의식해 철강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의 경영 혁신의 첫 단추로 기존 6개 사업부문을 철강사업, 철강생산, 재무투자, 경영인프라 등 4개 사업부문으로 개편했다.

전임 정준양 회장 당시 기획재무, 기술, 성장투자, 탄소강사업, 스테인리스사업, 경영지원 부문으로 운영된 사업부를 철강을 중심으로 재편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탄소강과 스테인리스 생산 부문으로 철강생산본부로 통합됐으며 성장투자와 기획재무는 재무투자본부로 통합됐다. 경영인프라본부는 기존 경영지원과 단독 본부였던 홍보 부문을 흡수했다.

그런 가운데 새롭게 신설된 기업가치경영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업가치경영실은 회장 직속기구로 그룹의 사업구조 재편과 재무구조 개선 등 조정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그동안 부서간 커뮤니케이션의 부재로 방만하게 추진됐된 사업들이 기업가치경영실을 중심으로 정리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더불어 권 회장은 내실을 다지기 위해 전문임원을 도입하는 한편, 마케팅과 생산 분야 외의 기획, 구매 등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경영임원의 수를 40% 줄였다.

이전에도 R&D와 기술분야에 제한적으로 임원 대우제도가 운영됐지만, 앞으로는 R&D와 기술 분야는 물론 경영관리 분야에까지 전문역량과 경험을 보유한 이들을 전문임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는 권 회장의 성과를 강조한 인사 방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으로 작지만 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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