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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카타르 국왕마저 감탄한 현대건설 '루사일' 고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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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루사일 고속도로, 도하 도시구조 바꾸는 '대동맥' 창조

현대건설은 카타르 수도 도하의 도시구조를 바꿀 루사일 고속도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뉴스핌 도하(카타르)=이동훈 기자] "루사일 고속도로 사업은 단순히 고속도로를 짓는 공사가 아니라 카타르 수도 도하의 도시구조를 재편하는 사업입니다. 지금은 '찻길'에 불과한 도하의 도로를 도시의 '대동맥'으로 탈바꿈시키고 도로 결절점 곳곳에 문화를 불어 넣고 있는 것이죠" 카타르 루사일 고속도로 현장의 현대건설 하영천 현장소장(상무)의 이야기다.
 
사막에서 불어 오는 모랫바람과 3월에도 3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기온. 지하 20m 깊이의 현장에서 국내 건설 업계 '종가'(宗家) 현대건설 임직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곳에 건설한류를 짓고 있다. 바로 오는 2022년 개최 예정인 월드컵을 대비한 기초 SOC(사회간접시설)인 '루사일 고속도로'다. 이 고속도로는 월드컵 메인 스타디움인 '루사일 아이코닉' 경기장과 도하의 새 중심부인 '알 와다'를 잇는다.
 
이 공사는 지난 2012년 5월 카타르 공공사업청(Public Works Authority)이 발주한 약 12억 2000만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 규모, 총 연장 15.2km, 16차로에 달하는 대규모 공사다.
 
지하4층까지 파 지하철과 가스 및 전기 배관을 넣는다. 공사기간은 총 52개월로 오는 2016년 9월 완공 예정이다. 3월 기준 공정률은 약 23% 정도로 순조롭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카타르 국왕 "현대를 믿는다"..도하 랜드마크 '아트스케이프' 지어

이곳에서 만난 하영천 현장소장은 이 공사를 상당히 까다로운 공사라고 평가했다. 교통 흐름에 방해 없이 공사를 해야해서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은 공사장 한쪽에 기존 도로를 대체하는 임시 우회도로를 지어 운영해야한다.
 
재밌는 것은 이 임시 우회도로에서도 현대건설의 기술력이 증명됐다는 점이다. 카타르 국왕이 임시 우회도로를 지나며 현대건설의 기술력을 칭찬한 것. 임시로 쓰는 도로지만 정규 도로에 못지 않게 지어졌다는 게 카타르 국왕의 칭찬이었다.

하영천 소장은 "카타르 국민들은 임시 우회도로만 봐도 입이 벌어졌다"며 "이곳에 건설 한류를 심고 현대건설의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번잡하고 까다로운 인허가 절차도 공사의 복병으로 꼽힌다. 현대건설이 공사하고 있는 곳은 왕궁이나 세계 각국 대사관, 주요 복합단지 등이 모여 있는 카타르의 대표적인 부촌인 웨스트베이 지역이다.
 
때문에 본 공사에 앞서 250km에 달하는 각종 시설물을 이전한 뒤 협의해야 할 관계 기관만 25개다. 또 받아야 할 인허가만 200여개에 이른다. 본 작업보다 작업을 위한 사전 인허가가 더 까다롭다는 게 현대건설의 설명이다.
  
현대건설은 향후 카타르를 상징할 랜드마크 조형물 ‘아트 스케이프(Art Scape)’도 함께 짓고 있다. 높이가 100m나 되는 철제 아치(무게 500t)를 세우고 그 밑에 케이블로 무게 3000t의 비지트 센터(Visit Center)를 매다는 공사다. 비지트 센터에는 영화관과 전망대 그리고 지상과 연결하는 케이블카 승강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영천 소장은  "규모도 크고 기술적으로도 복잡한 세계에 유례가 없는 공사"라면서도 "카타르 국왕이 '현대를 믿겠다. 꼭 해달라'고 부탁할 정도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에 향후 카타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공기를 맞추기 위해 밤샘 작업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같은 현대건설의 저력은 카타르 국왕까지 현대건설을 신뢰하는 바탕이 됐다는 설명이다.
◆시공능력과 기술력으로 카타르 정부 신뢰 얻어..월드컵 추가수주 기대
 
현재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는 하루 최대 1900여명의 사람들이 공사를 하고 있다. 여름에는 한낮의 최고 기온이 50~60도를 넘는 중동 지역 특유의 더위에 더해 쉴 새 없이 부는 모래폭풍, 바다로 둘러싸인 카타르의 지형 탓에 습도까지 높다. 그야말로 공사 환경은 악조건이라 할 수 있다. 날씨가 좋은 편이라 공사하기 괜찮다는 3월도 한 낮의 기온은 30도에 육박하고 있다.
 
하영천 소장은 "세계 각국이 현재 현대건설의 이 공사를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 대표 건설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성공적으로 공사를 수행해 카타르에서 대한민국의 건설 위상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현대건설은 카타르에서 뛰어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철저하게 공기를 준수해 현지에서 신뢰도가 높다. 지난 1982년 지은 도하 쉐라톤 호텔이 여전히 현지인이 꼽는 최고의 랜드마크일 정도로 현대건설에 대한 믿음이 크다. 실제 카타르에 진출한 세계 유수 업체 중 현대건설은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82년 도하 쉐라톤 호텔을 시작으로 그간 카타르에서 총 11개 공사 총 50억 달러가 넘는 공사를 수행했다. 지금은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 현장을 비롯해 5개 현장에서 총 28억4000만달러(한화 약 3조370억원) 규모의 공사를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루사일 고속도로를 비롯해 항만확장공사 등 최근 카타르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을 잇달아 수행함에 따라 후속 패키지 공사는 물론 2022년 월드컵 관련 각종 대규모 인프라·건축 공사도 추가 수주에도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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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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