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차이나리스크’ 금융시장에 물밑 파장

기사입력 : 2014년03월20일 02:53

최종수정 : 2014년03월20일 07:54

투자자, 주식 공매도 및 회사채 매도..원자재도 들썩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 기업의 연이은 디폴트 선언이 금융시장을 패닉으로 몰아넣지는 않았지만 작지 않은 물밑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건설업을 중심으로 중국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대폭 늘어난 한편 중국의 거시경제와 높은 상관관계를 갖는 원자재에 ‘팔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전반적인 회사채 프리미엄도 가파르게 상승하는 움직임이다.

(사진:신화/뉴시스)

19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중국 4위 건설업체 에버그란데 리얼 에스테이트 그룹에 대한 공매도가 전체 유통주식 대비 8.4%까지 늘어났다. 이는 1년 전 3.2%에서 EOHR 상승한 수치다.

광저우 R&F 프로퍼티스와 에자일 프로퍼티 홀딩스 등 주요 건설주에 대한 공매도 역시 2012년 12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중국 기업의 회사채 디폴트가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라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에버딘 애셋 매니지먼트의 피터 엘스톤 전략가는 “주가 하락과 회사채 수익률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집값이 약세 흐름을 보일 경우 펀더멘털이 취약한 기업에서 우량 기업으로 문제가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UBS의 첸 리 중국 전략 헤드 역시 “투자자들이 중국 건설업계의 재무 리스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일부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디폴트를 내는 한편 주택 매매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기업의 달러화 표시 회사채 수익률 상승은 건설업종에서 그 밖에 산업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JP 모간에 따르면 달러화 표시 중국 회사채의 프리미엄이 384bp까지 상승해 지난해 8월 말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베이 후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생한 디폴트는 부실 기업 중 한 가지 사례에 불과하다”며 “하루하루 버티는 데 사투를 벌이는 것이 중국 건설 업체들의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른바 ‘차이나 리스크’의 파장은 상품 시장까지 번졌다. 특히 중국의 인프라 건설과 깊은 연결고리를 갖는 구리 가격이 3년 6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런던 금속상품시장에서 3개월물 구리 가격은 톤 당 6325.75달러까지 하락,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알루미늄 역시 톤당 1704.25달러로 1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알루미늄 선물 계약은 2005년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진 상태다.

이 밖에 니켈과 아연 등 주요 상품이 일제히 하락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BNP 파리바의 스티븐 브릭스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신용 리스크에 대한 경계감이 원자재 시장을 강타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