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오는 2020년부터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요금 수납원이 없어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김학송 사장 |
하이패스는 도로공사가 도입한 톨게이트 통행료 결제 시스템이다. 하이패스 단말기를 단 자동차가 톨게이트를 지나면 요금이 자동 정산된다. 이렇게 되면 운전자는 톨게이트를 지날 때 속도를 줄이지 않아도 된다. 통행료를 내기 위해 자동차를 멈출 때 발생하는 병목현상도 줄어들 전망이다.
현재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차량은 전체 2000만대 중 47% 수준에 불과하다. 김 사장은 하이패스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가격을 낮춘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자동차에 내장하는 하이패스 단말기는 20여만원, 싼것도 7만~8만원인데 도로공사에서 50만~100만대 발주하면 2만원대 하이패스(단말기)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톨게이트 무인화에 따른 고용 문제에 대해서 김 사장은 "자연퇴직 감소분을 감안해 최소 인력만 남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이날 제2경부고속도로와 관련해 "서울과 세종시가 고속도로로 이어지면 수도권 정체가 해소될 것"이라며 "기재부와 국토부와 의논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은 안 났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