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일 이내 새 총선 치러야…"전국동시선거 안돼 무효"
[뉴스핌=주명호 기자] 태국 헌법재판소가 지난 2월 2일 실시됐던 조기총선 결과에 대해 무효 결정을 내리면서 태국 정정 불안이 다시금 재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태국 헌법재판소 대변인이 조기총선에 대한 재판소 판결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AP/뉴시스] |
헌재는 21일 지난달 선거가 같은 날 전국적으로 실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찬성 6표, 반대 4표로 무효를 결정했다.
당시 치러진 조기총선은 후보자 부재로 남부 8개주 28개 선거구에서 치러지지 않았다. 잉락 친나왓 총리 퇴진 시위를 벌였던 야당 민주당은 정부의 조기총선에 반발해 선거 불참을 선언하고 반대 투쟁을 지속해왔다.
이번 판결로 태국 정부는 다시 총선을 실시하게 됐다. 헌재는 실시 시점을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지만 태국 정부와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판결로 60일 내에 새 총선 일정을 결정해야 한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