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G7, '헤이그 선언' 채택…당분간 러시아 배제

기사입력 : 2014년03월25일 16:38

최종수정 : 2014년03월25일 16:38

부메랑 효과 우려…브릭스는 반대 성명

[뉴스핌=노종빈 기자]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러시아를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 등 주요 국제 회의체에서 당분간 제외키로 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G7 회원국 정상들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회동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헤이그 선언'을 채택했다.

2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일정중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가운데)의 제의로 소집된 긴급 정상회담에서 G7(선진7개국) 정상들과 유럽연합(EU) 집행위원들이 본격적인 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 AP/뉴시스]
또한 올해 6월 열릴 예정이던 러시아 소치 G8 정상회담을 사실상 취소하고 대신 벨기에 브뤼셀에서 G7 정상이 회동키로 했다.

이번 회동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제의로 25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제3차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중 별도로 마련됐다.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정권이 크림반도 병합 등 국제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를 지속할 경우 추가적인 경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략을 바꿀 때까지 G8 회의 참석을 거부키로 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날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소치의 G8 회의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는 잘못된 길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7 정상들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러시아의 행동은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며 세계 법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며 "모든 나라들에게 우려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상들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 과도 정부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특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나 동부 지역으로 진격하는 등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 국제사회가 공조해 에너지, 금융, 국방 등 러시아 경제의 핵심 부문에 대한 추가 제재를 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미국 백악관 관계자는 "러시아 에너지 공급에 대한 제재는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는 있다"며 "하지만 그 결과는 러시아에 훨씬 더 가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인 금융자산 동결과 교역 중단 등의 제재는 상당한 부메랑 효과도 수반할 전망이다.

독일은 천연가스 수요량의 35%를 러시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영국도 러시아 자금이 흘러들어오는 국제 금융 허브라는 점에서 경제 제재를 꺼리는 모습이다.

또한 재정 상황이 취약한 동유럽 국가들 역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아 고통이 예상된다.

체코의 경우 서방 측이 러시아에 경제 제재를 강화하면 수출 타격 등으로 일자리가 5만 여개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반면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으로 구성된 주요 신흥경제국인 브릭스(BRICS)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유엔을 통한 사태를 해결을 주장하는 공동 성명에서 "적대적 제재는 지속가능하고 평화적인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