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신용평가에 우는 기업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강혁 기자] "시장의 평가가 중요하지만 자칫 과도한 평가로 기업 본래의 가치를 잃어버리면 보이지 않는 손실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하기 어렵습니다."

국내 대기업들의 신용등급 하락행진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 한 대기업 임원은 26일 이같이 우려했다. 국내외 신용평가사들이 경쟁하듯 우리 기업의 신용등급을 과도하게 낮추면서 그만큼 경영활동은 어려움에 놓였다는 얘기다.

신용평가는 단순하게 회사채 평가만의 문제는 아니다. 기업에게는 자금운용과 직결되는 부분이다. 기업이 대출을 받거나 회사채, CP(기업어음)를 발행할 때 신용등급이 금융기관이나 투자자의 판단에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원리금을 갚을 수 있는 여력이 있는지, 그 여파로 돈을 빌려주는 쪽에서 금리를 얼마나 메겨야하는지까지도 좌우한다.

기업에게 이처럼 중요한 신용평가가 요즘 우리 기업들에게는 최악의 상황이다. 단적으로 LG, 포스코(POSCO), 롯데, GS, 현대, 동부, 한진 등 국내 간판 그룹들의 주요 계열사 신용등급은 올해 들어 줄줄이 하락했다. 최근 현대상선의 경우 신용등급이 3단계나 하락하기도 했다. 

기업 대부분이 신용등급 하락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쳤고 회사채 등의 자금운용은 그만큼 난관에 부딪친 셈이다. 

기업 경영을 제대로 했는지는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할 부분이다. 신용사회의 논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장이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아닌지, 신용평가가 너무 객관성을 강조하다보니 기업의 성장과 성과를 박하게 보는 것은 아닌지 다시한번 짚어봐야 한다는 게 기업들의 항변이다.

▲재계이미지. 특정내용과 관련없음.
최근 현대상선과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이런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한신평은 지난 14일 현대상선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세 단계나 낮은 투기등급 'BB+'로 강등했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진행중인 구조조정에 타격을 입으면서 만만치 않은 손실을 보고 있다.

사실 현대상선 입장에서는 억울하다. 회사 사정이 어려운 것은 맞지만 자구계획을 잘 짜고 여기에 맞춰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면서 위험요소를 많이 해소했기 때문이다. 

여전히 신용도가 취약하다는 취급을 받을 상황은 아니라는 게 현대 측 설명이다. 

실제 현대상선의 경우 STX그룹이나 동양그룹처럼 벼랑 끝에 몰려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1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해 유동성 전선의 어려운 파고를 넘어섰고 부채비율 역시 해운업 특성상 경영리스크가 덜한 장기부채라는 점에서 시황이 살아나 경영정상화가 이루어지면 상당부분 내려가는 구조다.

현대상선은 현재 현대엘리베이터 등의 유상증자와 LNG선 매각 등으로 1조5000억원 가량의 자본을 확충한 상태다. 향후 현대증권, 현대자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 3사 매각과 현대로지스틱스 매각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전반적인 유동성에 크게 이상이 없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투기등급의 조정은 살려는 의지마저 꺾는 확인사살과 다름없다는 게 현대상선 내부의 분위기다.

이와 관련, 재계의 한 고위관계자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각종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정부의 노력이 무색하게 기업들에게는 신용등급이라는 악재가 또다시 발목을 잡고 있다"며 "이런 현상이 국가경제에 도움이 되는 것인지 시장에 묻고 싶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태원 회장 "울산을 AI시티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으로 'AI시티(AI City)'를 제시했다. 제조업 경쟁력을 인공지능(AI)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시민의 일상에 AI를 접목하고, 산업도시에 예술과 감성을 더해 울산을 새로운 형태의 AI 도시로 만들자는 구상이다. 13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1일 울산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미래 울산은 AI시티의 모습이 돼야 한다"며 제조AI와 '모두의 AI', '아트(Art) 울산' 등 세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 클로징 세션에서 AI시대 울산의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SK] 우선 제조AI를 통해 울산의 주력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최 회장은 제조 기술과 솔루션, 데이터를 결합해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AI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개별 기업을 넘어 대규모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봤다. 최 회장은 "제조AI는 기술이 중요하고 생산성을 높여야 하지만 규모 있는 데이터 플랫폼이 없다면 쉽지 않다"며 "데이터를 모으고 필요한 데이터의 규모를 키우는 것은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라고 말했다. AI를 시민 생활로 확장하는 '모두의 AI' 구상도 내놨다. SK가 구상 중인 시민용 AI 에이전트로, 개인에게 맞는 공공·복지 혜택과 생활 정보를 제공하고 행정·교통·의료·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결해 이용자의 요청까지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아트 울산'을 통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도시에 예술과 감성을 접목한다. 최 회장은 "모두의 AI를 통해 울산 시민들의 행복을 높이고 도시에 감성을 더해 예술이 있는 산업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 7번째), 김상욱 울산시장(왼쪽 8번째),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왼쪽 6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열린 '2026 울산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AI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조건으로는 '비즈니스 모델'을 꼽았다. 막대한 자본과 자원이 투입되는 AI가 장기적으로 성장하려면 기술 경쟁을 넘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다시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 회장은 "막대한 자원을 투입한 만큼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상업화해야 한다"며 "AI가 스스로 이익을 창출하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구조까지 가야 한다"고 말했다. SK는 울산의 AI 인프라와 '모두의 AI'를 결합해 지역 특화 AI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울산 제조업의 AI 전환(AX)을 위한 피지컬 AI 전략과 AI를 활용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방안 등이 논의됐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 필요한 청년의 역량으로 '생각 근육', '공감의 힘', '적응 근육', '피지컬 근육'도 제시했다. AI에 사고를 맡기기보다 문제의 본질을 스스로 고민하고 타인과 공감하며, 실패에서 회복하고 직접 경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1일 울산시 울주군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6 울산포럼'과 연계해 열린 'WAVE 2026(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 전시장을 둘러보고 전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SK] 최 회장은 "AI 툴을 가지고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 가야 하는 교육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은 울산포럼은 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돼 기업과 지역사회가 울산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울산지역 대학생과 시민 등 1만9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 회장은 "울산포럼이 상시 플랫폼 형태로 자리 잡았다"며 "가능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모아 울산의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9-13 16:15
사진
농심 오너 3세 신상열 일반인과 결혼 농심 신상열 부사장(사진=연합뉴스)[mdtoday = 김주성 기자] 신동원 농심 회장의 장남이자 농심 오너가 3세인 신상열 부사장이 결혼한다. 올해 부사장 승진과 사내이사 선임으로 경영 보폭을 넓힌 가운데 개인적으로도 새로운 출발을 맞게 됐다.업계에 따르면 신 부사장은 13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에는 양가 가족과 지인을 비롯해 재계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예비 신부는 SK텔레콤에서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원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농심의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활용한 웨딩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1993년생인 신 부사장은 농심 창업주 고(故) 신춘호 회장의 장손이자 신동원 회장의 장남으로, 농심 오너가 3세다.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뒤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하며 경영 수업을 시작했다. 2021년 말 구매실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내 첫 20대 임원이 됐다.이후 2024년 미래사업실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고 올해 1월 부사장에 올랐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도 합류했다.당시 신동원 회장은 신 부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배경에 대해 "젊은 나이지만 굉장히 회사에 애정을 갖고 열심히 노력하는 걸로 봐서 충분히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중장기 비전 등을 열심히 하고 있어 충분한 능력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신 부사장은 현재 미래사업실을 이끌며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전략,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을 담당하고 있다.특히 농심이 추진하고 있는 중장기 성장 전략 '비전2030' 실행에도 참여하고 있다. 농심은 비전2030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와 신사업 육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이 기사는 메디컬투데이가 제공하는 기사입니다. 2026-09-13 14: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