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IMF 총회, 유럽 QE 뜨거운 감자..밑그림은 ‘글쎄’

기사입력 : 2014년04월08일 04:44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1년간 월 800억유로 자산 매입 등 다각도 가능성 저울질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디플레이션 리스크 해소를 위한 미국식 양적완화(QE) 시행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내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 연차 총회에서 밑그림을 잡을 것인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ECB는 미국과 같은 비전통적 부양책을 통해 디플레이션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블룸버그통신)

특히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기자회견에서 이와 관련돼 집중적인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세부적인 시행 방안과 전반적인 밑그림을 완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ECB는 1조유로 규모의 QE를 통해 디플레이션 리스크를 해소하는 내용으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했다.

ECB는 다양한 형태의 QE 시행 가능성을 열어두고, 몇 가지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1년간 매월 800억유로 규모로 자산을 매입해 인플레이션을 0.2~0.8%포인트 가량 높이는 전략이 이 가운데 한 가지로 알려졌다.

매입할 자산의 대상에는 미국과 같이 국채를 중심으로 하는 방안 이외에 자산담보부증권(ABS)을 사들이는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에발트 노보트니 ECB 정책위원이 국채보다 ABS를 사들이는 방안을 선호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브느와 꾀레 ECB 정책이사는 “유럽의 QE는 미국이 시행했던 것과 다른 형태로 추진될 것”이라며 “실무팀이 다양한 각도에서 QE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QE 시행에 대한 논의가 한층 구체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시행이 단시일 안에 이뤄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유니 크레디트의 에릭 닐슨 이사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QE 시행 여부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논의가 가능한 카드에 대한 논의일 뿐 당장 시행에 들어갈 사안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식할 때 금융시장이 한 차례 냉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브 메르시 ECB 정책이사 역시 “QE 시행에 대해 상당 부분 논의를 진행했으나 아직 얼개를 잡을 정도로 구체화된 것은 아니다”라며 이론적인 부분에 대해 합의를 이루는 것부터 실제 시행까지의 과정은 장거리 마라톤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