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나우앤퓨처

속보

더보기

中 통화정책 조정, 금융개혁 속도 예고

기사입력 : 2014년04월10일 11:05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28

중앙은행장 현장 정책 투어, 후속 조치에 시장 주목

[뉴스핌=강소영 기자]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중앙은행) 행장이 최근 보름간 4개 지방 현지 시찰을 통해 금융 통화 부문의 현안을 집중 점검했다. 시장과 전문가들은 저우 행장이 금융 개혁 촉진과 경제 성장 둔화의 해법을 찾기 위해 지방 시찰에 나선 것으로 보고, 향후 통화정책 변화와 금융제도 개선에 대한 관측을 내놓고 있다.
 

저우샤오촨 인민은행장이 최근 14일 동안 선양,자싱,항저우,상하이의 4개 지역을 대상으로 금융 시찰을 진행했다. [출처:바이두(百度)]
중국 증권일보(證券日報) 등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저우샤오촨 행장은 최근 14일 동안 선양(瀋陽)·자싱(嘉興)·항저우(杭州)의 인민은행 지부와 상하이자유무역지대를 시찰했다. 저우 행장은 이번 시찰 결과를 종합한 후 앞으로의 통화정책에 반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우 행장은 시찰 과정에서 각 지역에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인민은행 선양 지점에서는 베이징 본부와 소통·교류를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선양 지점이 당국의 통화 정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지역 금융 시장 운용에 적절히 반영할 것을 촉구한 것이다. 또한 금리 자유화가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환율의 흐름과 변동 원인을 정확히 규명할 것을 당부했다.

인민은행 자싱 지점에서 저우 행장은 통화정책과 집행 내용을 정확히 이해할 것과 민생개선을 위한 금융의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항저우 지점에서는 인터넷 금융·민영은행 등 지방 금융 개혁을 주제로 논의했다. 

상하이자유무역지대에서는 지역 내 금융 개혁을 위한 세칙 마련, 내외 기업에 대한 공정한 금융시장 환경 조성, 금융개혁과 상하이국제금융센터 건설 방안과 개혁성과의 적절한 홍보 등을 요구했다.

이와 같은 저우 행장의 발언과 행보는 향후 중국 금융당국의 통화정책 변화의 방향을 시사하고 있다.

첫째, 중국 금융당국은 각 지방 인민은행과 정부가 중앙의 금융정책에 대해 각기 다른 해석을 하며 불협화음을 내고 있다고 판단,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만간 통화정책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각 지방 부문이 시장 운용 과정에서 중앙과 엇박자를 내지 않도록 추가 조치도 마련할 전망이다.

둘째, 기업 융자 수요를 맞출 금융 환경 조성에 나설 것이다. 이를 위해서 금융 개혁에 더욱 속도를 내고, 금융시장 시스템 확충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셋째, 인터넷 금융에 대한 감독관리 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민영은행 사업도 곧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 금융이 금융을 통한 민생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고 보고, 제도권 안에서 건전한 발전을 유도할 전망이다. 지방 기업의 자금 조달을 돕기 위해 민영은행 설립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넷째, 금융개혁 추진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시스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금금리 자유화 같은 일부 금융 개혁은 시장의 기대보다 다소 느리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상하이자유무역지대의 금융 시장 개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