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맷값이 7개월 만에 보합세로 내려 앉았다. 수도권 아파트 값 하락폭이 커진데다 지방도 오름세가 둔화돼서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지난 주 대비 보합(0.0%)을 기록했다. 아파트 값이 보합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8.28 주택 전월세대책' 이후 33주 만이다.
수도권 아파트 값은 0.04% 떨어졌다. 인천(-0.06%)과 경기지역(-0.05%)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0.01%)은 약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방은 0.03% 올라 지난주 상승률(0.06%)의 절반 수준을 보였다. 경북(0.15%), 대구(0.11%), 제주(0.07%), 울산(0.06%), 경남·충북(0.04%), 광주(0.02%) 순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전남(-0.06%)은 내렸다.
서울은 강남·강북지역 모두 0.01% 하락했다. 동작구(0.09%), 영등포구(0.07%), 구로구(0.06%), 마포구(0.04%)가 올랐고, 금천구(-0.10%), 강서구(-0.08%), 중구(-0.07%) 등은 집값이 떨어졌다.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다. 1년 6개월(87주)째 상승세를 이은 것. 다만 상승률은 지난주에 비해 0.0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수도권은 0.01% 떨어졌고, 지방은 0.04% 올랐다.
대구(0.19%), 부산·충남(0.08%), 경북·제주(0.06%), 광주(0.05%) 순으로 많이 상승했다. 세종(-0.48%), 전남(-0.23%), 대전(-0.04%) 등은 내렸다.
서울은 0.03% 하락했다. 강동구(-0.22%), 동작구(-0.18%), 구로구(-0.13%)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