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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어린이 공연] 피터팬을 볼까, 로봇들을 볼까

기사입력 : 2014년05월03일 08:00

최종수정 : 2014년05월02일 14:34

[공연 포스터=팍스컬쳐(피터팬), 이산솔루션(로봇랜드의 전설), 학전(우리는 친구다), 이다엔터테인먼트(커다란 순무)]
[뉴스핌=장윤원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어린 자녀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싶다면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어린이날 공연 나들이는 어떨까? 아이들과 함께 볼 만한 공연을 소개한다.
 
 
라스베가스 오리지널 플라잉기술팀 내한, 뮤지컬 ‘피터팬’ 
 
한국을 찾은 라스베가스 플라잉 기술팀이 제작에 참여한 뮤지컬 ‘피터팬’이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3일 개막한다. 라스베가스 플라잉 기술팀 ZFX사는 현재 브로드웨이에서 올려지는 400편 이상의 공연과 쇼들을 책임지고 있는 플라잉 기술 보유 업체로 뮤지컬 ‘피터팬’에서도 객석과 무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플라잉 액션을 볼 수 있다. 5월3일부터 3일간 오전 11시와 오후 2시30분 공연.
 
 
로봇애니 뮤지컬 ‘로봇랜드의 전설(부제: 트리아의 별)’ 
 
국립과천과학관이 올해 특별기획공연으로 엄선해 지난 4월1일부터 공연 중인 이 작품에는 1m가 넘는 대형사이즈의 로봇들이 마치 인간처럼 실감나는 연기와 표정을 선보인다. 생명의 에너지를 가진 트리아의 별이 떨어져 프로그램으로만 움직이던 로봇들이 살아나고, 로봇랜드를 장악하려는 불의 왕국 파이론으로 인해 로봇랜드는 전쟁에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5월3일부터 6일까지 오전 11시와 오후2시, 4시 공연 예정이다.
 
한편 공연장 로비에서는 ‘로봇액션슈트 체험’, ‘로봇 조각 퍼즐 체험’ 등 놀이를 겸한 체험전을 통해 어린이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재미 감동 다 있다…학전 어린이 무대 ‘우리는 친구다’ 
 
지난 2008년 어머니공연평가단이 선정한 ‘올해의 좋은 공연’으로 뽑히기도 한 10주년을 맞은 스테디셀러 작품이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의 실생활을 다룬 현실감 있는 이야기와 탄탄한 구조로 호평받고 있다. 아이들은 공연 내내 자신의 이야기와 똑같다는 환호를, 부모님들에게는 아이들의 일상을 섬세하게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듯하다. 5월3일과 5일은 오후 1시와 4시, 두 차례 공연한다. 5월4일과 6일에는 오후3시 공연이 예정돼 있다.
 
 
가족인형극 ‘커다란 순무’, 명작동화에서 인형극으로 재탄생 
 
러시아 민화를 바탕으로 한 ‘커다란 순무’는 가족을 위해 잃어버린 순무를 찾아 떠나는 소년의 모험을 통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다같이 힘을 합치면 어떤 어려운 일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한다. 모험 중 만난 순무신들의 등장은 작품의 다채로운 볼거리 중 하나. 2011년 초연 이후 익살 넘치는 인형들과 캐릭터를 연기하는 배우들 특유의 너스레가 어울리며 많은 가족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매주 월요일 휴무지만, 이번 황금연휴에는 5월5일 월요일에도 오전 11시 한 차례 공연을 연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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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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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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