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나이지리아 "경제·교육·IT 분야에서 협력 강화될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북한과 나이지리아가 무역을 중심으로 관계 강화에 나섰다고 가디언 나이지리아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마르틴 우호모이비 나이지리아 외교부 차관은 지난 6일 열린 '북한-나이지리아 공동위원회 제4차 회의'에서 리명산 북한 무역성 부상과 이 같은 내용의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북한 민간항공사 고려항공 창문에서 찍은 북한 수도 평양의 모습 [사진: AP/뉴시스] |
이로써 두 국가는 경제, 무역, 투자, 산업 부문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농업 및 식량 안보를 위해 농업, 축산, 어업에서 협력 범위와 규모를 세부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된다. 양국은 초·중등, 일반교육, 직업교육, 전문교육에서 실적과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교육 공무원과 대학 교수, 전문가 간 교류도 늘어날 전망이다.
양국은 공공부문 간 정보기술(IT)에서 교류와 협력을 늘리고 민간부문과 공동 관심 분야에서도 협력할 예정이다.
우호모이비 나이지리아 외교부 차관은 폐회식 연설에서 "두 나라가 외교 관계를 맺은지 올해 38년이 됐다"며 "나이지리아는 여러 분야에서 북한을 지원해 왔다"고 말했다.
신문은 '북한-나이지리아 공동위원회 제5차 회의'가 평양에서 열리기로 양국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 일정은 외교 채널을 통해 정해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