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잉락 총리 해임라는 태국의 정치갈등은 장기적으로는 불확실성의 해소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12일 이진호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7일 태국 잉락 총리가 해임됐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잉락총리 해임은 지난해 11월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지 6개월 만의 일로 그간 둔화됐던 정국불안을 다시 고조시키고 있다.
태국 증시는 총리 해임 당일에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으나 대규모 시위 가능성으로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이었다.
이같이 불안감이 증폭되는 것은 무력충돌 우려와 군부 개입 여지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10년의 군부개입 재연이 우려되는 국면이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은 그간 만연했던 정치적 갈등이 단기적으로 고조된 것으로 장기적으로는 불확실성 해소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우선 친탁신 정부가 여전히 정권을 잡고 있고 기득권의 정권교체 강행도 쉽지 않아 보인다. 또 군부개입 가능성도 높지 않다.
장기적으로 정부가 기능 회복을 함에 따라 실물경기 회복 및 정국불안 디스카운트 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군부에 의한 정권 교체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이 역시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장기적으로 실물경기에 미칠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