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유통업계, “월드컵 특수 기대…6월만 기다려”

기사입력 : 2014년05월20일 11:35

최종수정 : 2014년05월20일 11:35

[뉴스핌=강필성 기자] 유통업계가 다음달 13일부터 시작되는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각별한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다. 온 국민의 스포츠 축제인 월드컵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이 본격화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특히 유통업계가 올 초부터 지속된 불황과 지난달 세월호 참사 이후의 침체된 분위기로 인해 몸살을 앓아왔다는 점에서 이번 브라질 월드컵은 더욱 각별해질 전망이다.

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 따른 특수는 현재까지 거의 없는 상태다. 그도 그럴 것이 통상 월드컵 개최 2개월 전부터 뜨겁게 달아올랐어야 할 마케팅이 세월호 참사로 인해 기지개도 피지 못한 것이다.

심지어 5월 가정의 날 특수도 거의 사라진 상태. 때문에 유통업계는 이번 월드컵이 개최되는 6월을 기점을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4월에 일부 백화점이 브라질 항공권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했지만 세월호 사건 이후 월드컵 마케팅을 진행하기 힘든 분위기인 것이 사실”이라며 “다음달부터 침체된 분위기를 뒤집을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상대적으로 마케팅 기간이 짧았던 만큼 분위기 반전을 위한 다양한 방식을 검토중이라는 이야기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은 것은 가전 분야다. 월드컵 시즌마다 보다 선명하고 현장감 넘치는 화질로 경기를 시청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기 때문이다.

백화점 업계는 가전 코너에 대형TV를 대규모로 전시해놓고 화면도 축구경기 영상으로 교체한 상황.

대형마트도 월드컵 마케팅에 서서히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실제 롯데 하이마트는 최근 한달간 50인치 이상 대형TV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다.특히 고가인 UHD TV의 성장이 돋보인다. 전체 TV 매출액 가운데 UHD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40% 이상 커졌다.

이에 따라 롯데하이마트는 매장 방문 고객과 T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응모권을 증정해 브라질 월드컵16강 진출 성공시 총 1억원 규모의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마트도 22일부터 월드컵 시즌을 겨냥한 '브라질 성공기원 TV 파격가 기획전'을 열고 UHD-TV 등 프리미엄급 상품을 중심으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마트는 이달 들어 TV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8% 신장한 바 있다. 홈플러스도 지난달 중소기업과 제휴해 55형 3D Full HD LED TV를 선보인 데 이어 최근에는 32형 LED TV를 29만9000원에 출시했다.

이 외에도 롯데마트는 최근 ‘월드컵 맞이 축구용품 관련 상품전’을 진행하는 등 오는 6월 본격화 될 월드컵 마케팅전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분위기지만 월드컵 개최 분위기가 본격화 되는 다음달부터는 경쟁적으로 마케팅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스포츠 행사를 통해 온 국민이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