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대형 M&A '광풍'에 시장 버블 논란도 고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분기만 8045억$ 성사…"붕괴 우려" vs "여건 개선"

[뉴스핌=권지언 기자] 올 들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대형 인수합병(M&A) 소식에 버블 논란도 덩달아 달아오르고 있다.

딜로직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성사된 M&A 규모는 총 8045억달러(약 825조2561억원)로 전년 대비 23% 늘어나 2008년 1분기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들의 M&A가 줄을 이었다. 지난 2월에는 페이스북이 190억달러에 모바일 메신저업체 와츠앱을 인수한다고 밝혔고, 미국 1위 케이블업체 컴캐스트가 업계 2위인 타임워너케이블을 45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도 주목을 끌었다.

유럽에서도 스위스 제약사 노바티스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손잡기로 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AT&T가 위성방송 디렉TV를 486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출처=포브스)
20일(현지시각) 도먼 캐피탈리서치 회장 버트 도먼은 최근 M&A 급증 현상이 1999년과 2000년, 2007년과 2008년 당시와 유사하다면서, 과거에는 모두 시장 붕괴가 뒤따랐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근 M&A 광풍이 불고 있는 모습"이라면서 "M&A 움직임이 절정에 달하면 주식시장 역시 정점을 찍곤 한다"며 버블 가능성을 제기했다.

도먼 회장은 대표적인 미국 중소형지수로 알려진 러셀2000지수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73으로 나스닥지수의 35나 S&P500지수의 17과 비교해 지나치게 높은 점을 지적하면서, 이는 그만큼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들은 M&A 가치보다는 거래 성사 자체에 더 신경을 쓴다"며 넘치는 현금을 현명하게 쓰지 못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반면 언스트영 금융서비스 담당 키스 폭슨은 최근 M&A 급증세가 반드시 시장 버블 붕괴를 수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반대 목소리를 냈다.

그는 최근 메가톤급 M&A 소식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한 탓에 버블 우려가 더 증폭됐을 수 있지만, 그간 미뤄졌던 M&A 논의가 시장 여건 개선으로 한꺼번에 봇물을 이룬 탓도 있다고 설명했다.

폭슨은 M&A 추진 이유가 달라진 점도 주목해야 한다면서 "예전과 달리 지금은 혁신과 아이디어 등 지적재산권이 인수 대상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