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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A, 4개월만에 1조달러 '돌파'

기사입력 : 2014년04월29일 17:48

최종수정 : 2014년04월29일 17:48

작년보다 54일 앞서…증가 속도 7년래 최고

[뉴스핌=주명호 기자] 생존을 위한 기업 간 대형 인수합병(M&A)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올해 글로벌 M&A 규모가 7년래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각) 전세계 M&A규모가 28일 기준으로 1조달러(약 1030조2000억원)를 돌파했다고 보도했다. 작년에 비해 무려 54일이나 앞선 수준이다.

올초 이후 기업들의 대형 인수건이 지속된 가운데 특히 4월 한달간 M&A 규모가 3000억달러를 웃돌면서 가파른 증가세에 힘을 보탰다. 이달 동안 캐나다 최대 제약사 밸리언트,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등이 인수 활동에 나섰다. 화이자, 밀란 등의 인수건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상태다.

조세프 지메네즈 노바티스 CEO. [사진 : AP/뉴시스]

1조달러 돌파를 크게 앞당긴 것은 제약업계의 공이 컸다. 통신에 따르면 4월 M&A 중 3분의 1 가까이가 제약업계에서 나왔다. 보스턴컨설팅그룹 마크 러크먼 선임파트너는 "인수를 통해 경쟁사에 압박을 가하거나 사업 재편이 가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예로 노바티스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일라이 릴리 간 사업부 교환 인수거래가 꼽힌다. 노바티스는 GSK의 종양암 사업부를 인수하는 대신 독감부분을 제외한 백신 사업부를 GSK로 넘겼다. 또한 자사의 동물의약품 사업부를 일라이 릴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4월과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올해 전체 M&A 규모는 4조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위기 전인 2007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컨설팅기업 언스트앤영(E&Y)의 리처드 지너럿 거래자문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대형 M&A는 기회주의적인 성향이 강한데 이는 그만큼 기업 CEO들이 경제 회복에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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