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IT·미디어·통신 M&A, 2006년 이후 '최대'

기사입력 : 2014년03월31일 11:21

최종수정 : 2014년03월31일 11:38

제약·바이오도 '급등'…에너지·광산은 '부진'

[뉴스핌=주명호 기자] 올해 세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IT와 미디어, 통신분야가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M&A 전문분석기관 머저마켓(MergerMarket)이 30일(현지시각)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IT, 미디어, 통신분야 내 M&A 규모는 1773억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 1057억달러에서 64.9%나 증가했을 뿐더러 지난 2006년 이후 최대 규모다.  

작년대비 1분기 분야별 M&A 규모 변동 추이 및 상위 5개 M&A. [자료 : MergerMarket]

올해 발표된 이들 분야의 M&A 중 3건이 상위 5위 안에 분포됐다는 점도 이런 흐름을 방증하고 있다. 가장 큰 인수건은 지난 2월 13일 발표된 컴캐스트의 타임워너 케이블 매입이다. 인수 비용은 총 658억달러에 이른다.

역시 2월 성사된 페이스북의 왓츠앱 인수와 1월말 발표된 리버티글로벌의 네덜란드 케이블기업 지고(Ziggo) 지분 매입도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페이스북과 리버티글로벌의 매입 규모는 각각 160억달러, 110억달러에 이른다.

순위에는 들지 못했지만 가장 최근에는 영국 통신회사 보다폰이 스페인 케이블기업 오노(Ono)를 72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제약 및 바이오산업 인수도 급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1분기 142억달러를 기록했던 이 분야 M&A 규모는 올해 621억달러로 337.3% 급증했다. 지난 2월 242억달러를 기록한 액타비스의 포레스트래보레터리 인수건이 대표적이다.

소비부분과 화학부분 M&A 규모도 같은 기간 16.1%, 46.5%씩 늘었다. 일본 주류기업 산토리홀딩스는 미국 주류 기업 빔(Beam)을 154억달러에 인수해 세계 증류주업계 3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반면 에너지, 광업 및 유틸리티 분야는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1분기 에너지 및 광업기업들의 M&A 규모는 821억달러로 작년보다 오히려 23.9% 감소했다.  

골드만삭스 진 사이크스 글로벌M&A 공동수석은 "현 상황에서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의 도전에 직면할 때 이를 타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인수를 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