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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지역 1월 M&A 열기 '후끈'…中-日 주도

기사입력 : 2014년02월06일 18:40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08:59

신흥시장 혼란에 동남아 지역은 ‘주춤’…전망은 OK

[뉴스핌=권지언 기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이 1월 한 달 역대 최대 규모의 딜을 성사시키며 활활 타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간 거래가 활발했던 동남아 시장이 주춤한 틈을 타 일본과 중국 기업들이 잇따라 뛰어들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조사업체 딜로직 통계를 인용, 1월 중 아태지역 M&A 규모가 672억달러로 1년 전보다 60%가 확대됐다고 보도했다.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이 기간 아시아 기업들의 해외 기업 인수 규모는 24억8000만달러로 세 배 넘게 늘었다.

특히 아시아 M&A 붐을 주도한 것은 일본과 중국으로, 최근에는 이들의 미국 기업 사냥 소식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기도 했다.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 레노버는 얼마 전 구글의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29억1000만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IBM의 저가 서버 사업부문을 23억달러에 사들였다.

일본에서 양주와 맥주, 청량음료를 제조하는 산토리 홀딩스는 미국 2위 위스키업체 주류업체 ‘빔(Beam)을 현금 13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반면 1월 중 동남아 기업들의 M&A 활동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만 하더라도 아태지역 M&A의 18%를 차지했지만 올 들어서는 비중이 13% 수준으로 줄었다.

연준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여파로 신흥국 통화 급락 등 시장 불안이 나타나면서 M&A 열기도 식었다는 관측이다.

다만 WSJ는 동남아 M&A 시장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다며, 상당수 선진국 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해외 M&A를 노리는 일본 기업들 사이에서 동남아의 인기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언스트앤영 파트너 키스 폭슨은 “사람들이 동남아 M&A에 여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올해 동남아 M&A 시장이 살아날지는 여전히 의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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