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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달러예금 이자 천차만별...광주銀, 신한銀보다 2배 높아

기사입력 : 2014년05월26일 13:25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3:44

글로벌 자산 시대 외화예금 활용법

 

[뉴스핌=윤지혜 기자] # 서울 강남에 사는 기러기 아빠 이성환(48)씨는 최근 환율이 급락하자 외화예금을 이용해 달러를 분할 매수 하기 시작했다. 환율이 1025원에 도달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사들여 외화예금에 예치하는 것이다. 그런데 은행마다 이율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무려 광주은행은 신한은행의 두배에 이르는 것이다.(1년 만기 기준) 

최근 원/달러 환율이 5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자산가에서 수출입기업에 이르기까지 외화예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달러 값이 싸졌을 때 미리 사둬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말 거주자외화예금은 584억2000만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말 대비 73억2000만달러(12.5%) 증가한 수치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524억7000만달러)이 66억7000만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59억5000만달러)은  6억5000만달러 늘었다.

유익선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투자전략팀장은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증가는 해외투자를 하려는 주체가 다양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종전에는 외화예금 계좌가 기업의 수출입 창구로 주로 이용됐다면 최근에는 개인 자산가들까지 외화예금에 가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외화예금금리도 천양지차…최대 두 배까지 차이

최근 달러 약세에 뭉치돈이 몰리는 외화예금 금리는 국내정기예금 금리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은행별 이자율을 취합한 결과 시중은행(국민, 신한, 우리, 기업, 외환, 산업 등)의 3개월 만기 외화정기예금 금리는 0.11%~0.46%다.  6개월 만기와 1년만기는 각각 0.25%~0.62%, 0.46%~0.99%로 집계됐다. 우리은행, 광주은행이 1년만기 0.99%로 금리가 가장 높다(26일 기준).

  

은행별 외화예금 이자율, 26일 기준(단위:%)
<그래픽=송유미 기자, 출처=연합인포맥스>

환전수수료는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외화예금에 예치할 때 환전수수료를 99% 절감 해주고 있고 예금 만기 후 인출 시에도 매매기준율에 가까운 환율을 적용한다.

하나은행의 관계자는 "외화예금 이용시 환전수수료를 거의 부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관계자도 "거액 예치자 뿐만 아니라 일반고객들에게도 환전수수료 우대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예금상품에 포함돼있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화예금은 이자율이 1%대 미만이지만  원화예금처럼 15.4%의  이자소득세가 부과된다. 다만 환차익은 비과세 대상이다.

자산전문가들은 환차익이 비과세되기 때문에 거액자산가들이 저금리에도 외화예금에 가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광주, 산업, 우리, 외환은행은 최소가입 제한금액 조차 없어

외화 예금은 가입자격에 제한이 없다. 누구나 자유롭게 일단위,월단위 등 기간을 설정해 이용할 수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대부분 100달러 수준이나 일부 은행(광주, 산업, 우리, 외환)은 가입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기도 한다. 또 예치 기간은 7일부터 3개월,6개월, 최장 1년~3년까지 다양해 예치 기간별 고시된 이율을 적용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매일 달러를 거래하지 않는 개인 예금자들은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주로 가입하는 반면 1원의 환율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수출입기업들은 약정기간이 짧은 3개월짜리를 선호 한다"고 설명했다.

◇ 환율 전망 제각각이지만 "지금이 저가 매수하기에 적정시기"

시장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원화에 대한 전망은 제각각이다. 일각에서는 지금이 최저점이라고 관측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세자릿수' 환율 시대가 올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현재 달러화가 저평가 돼있어 향후 달러가 강세로 돌아설 여지는 충분하다는 데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이영아 기업은행 PB고객부 과장은 "환율 예상은 조심스럽지만, 지금 저점에 다다랐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을 대비해 달러를 사들이고 있다"며 "해외 투자에 관심을 갖는 자산가들이 늘어난 추세"라고 말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지금은 달러가 약세지만 미국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끝낸 후 금리상승에 나서면 달러 가치가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연말이나 내년초 있을 달러 강세 기대감에 사람들이 지금이 달러에 대한 환차익을 얻기에 적당한 시기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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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기자회견 대국민 사과 미흡" 71.2%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7명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매우 미흡+다소 미흡)'고 응답한 비율이 71.2%로 집계됐다. '진정성 있다(다소 진정성+ 매우 진정성)'고 답변한 비율은 26.4%, '잘모름'은 2.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는 남녀 모두에서 과반을 넘었다. 남성은 64.9%, 여성은 62.9%가 '매우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다소 미흡했다'는 각각 8.3%, 6.2%였다. 남성 71.2%, 여성 69.1%가 윤 대통령 사과에 대해 '미흡했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셈이다. 연령별로 보면 1020세대와 40대가 특히 부정적으로 인식했다. 40대는 87.2%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 '매우 미흡'이 81.0%, '다소 미흡'이 6.2%였다. '진정성 있다'는 12.3%로 '다소 진정성 있다'는 5.6%, '매우 진정성 있다'는 6.8%였다. '잘모름'은 0.5%였다. 만 18세~29세도 84.8%가 '미흡했다'고 응답했다. '매우 미흡'이 78.8%, '다소 미흡'이 6.0%로 나타났다. '진정성 있다'는 14.3%로 '다소 진정성 있다'가 2.4%, '매우 진정성 있다'는 11.9%였다. '잘모름'은 0.9%였다. 50대는 '미흡했다'가 75.2%(매우 미흡 69.6%,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는 23.5%(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6.5%)로 조사됐다. '잘모름'은 1.3%였다. 30대는 '미흡했다' 68.2%(매우 미흡 62.2%, 다소 미흡 5.9%), '진정성 있다' 24.3%(다소 진정성 6.9%, 매우 진정성 17.5%), 잘모름 7.5%로 나타났다. 60대는 '미흡했다' 60.2%(매우 미흡 52.0%, 다소 미흡 8.1%), '진정성 있다' 38.4%(다소 진정성 17.7%, 매우 진정성 20.8%), '잘모름' 1.4%였다.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70대 이상만 '진정성 있다'가 48.9%(다소 진정성 23.7%, 매우 진정성 25.3%)로, '미흡했다'고 응답한 46.9%(매우 미흡 34.4%, 다소 미흡 12.6%)를 앞질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이 '미흡했다'가 80.1%(매우 미흡 69.8%, 다소 미흡 10.3%)로 가장 많았다. '진정성 있다'는 16.5%(다소 진정성 7.1%, 매우 진정성 9.4%), '잘모름'은 3.4%였다. 다음으로 경기·인천은 '미흡했다' 74.8%(매우 미흡 69.3%, 다소 미흡 5.5%), '진정성 있다' 25.5%(다소 진정성 8.7%, 매우 진정성 15.8%), '잘모름' 0.7%였다. 서울은 '미흡했다' 74.2%(매우 미흡 64.3%, 다소 미흡 9.9%), '진정성 있다' 24.9%(다소 진정성 7.0, 매우 진정성 17.9%), '잘모름' 0.9%였다. 강원·제주는 '미흡했다' 71.0%(매우 미흡 66.2%,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23.3%(다소 진정성 16.2%, 매우 진정성 7.1%), '잘모름' 5.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미흡했다' 65.9%(매우 미흡 55.4%, 다소 미흡 10.5%), '진정성 있다' 30.7%(다소 진정성 12.4%, 매우 진정성 18.3%), '잘모름' 3.4%였다. 대전·충청·세종은 '미흡했다' 64.7%(매우 미흡 61.0%, 다소 미흡 3.6%), '진정성 있다' 28.0%(다소 진정성 12.9%, 매우 진정성 15.1%), '잘모름' 7.3%로 조사됐다. 대구·경북은 '미흡했다' 59.4%(매우 미흡 54.6% 다소 미흡 4.8%), '진정성 있다' 38.5%(다소 진정성 15.8%, 매우 진정성 22.8%), '잘모름' 2.1%로 가장 낮았다. 지지정당별로는 여당을 제외하고 모두가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95.1%에 달했다. 이중 '매우 미흡'은 91.9%, '다소 미흡'은 3.1%였다. '진정성 있다'고 답변한 비율은 4.5%(다소 진정성 1.3%, 매우 진정성 3.2%)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0.4%였다. 반대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62.6%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이 있었다'는 26.1%, '매우 진정성이 있었다'가 36.7%로 집계됐다. '미흡했다'는 35.4%(매우 미흡 22.9%, 다소 미흡 12.4%), '잘모름'은 1.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미흡했다' 95.8%(매우 미흡 94.7%, 다소 미흡 1.1%), '진정성 있다' 4.2%(다소 진정성 1.1%, 매우 진정성 3.1%)였다. 개혁신당은 '미흡했다' 90.0%(매우 미흡 77.9%, 다소 미흡 12.1%), '진정성 있다' 8.3%(다소 진정성 3.4%, 매우 진정성 4.9%), '잘모름' 1.7%였다. 진보당은 '미흡했다' 70.1%(매우 미흡 65.1%, 다소 미흡 5.0%), '진정성 있다' 29.9%(다소 진정성 2.3%, 매우 진정성 27.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미흡했다' 78.6%(매우 미흡 71.3%, 다소 미흡 7.3%), '진정성 있다' 9.4%(다소 진정성 6.0%, 매우 진정성 3.4%), '잘모름' 12.0%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94.8%가 '미흡했다'고 답변했다. '매우 미흡'이 87.9%, '다소 미흡'이 6.9%였다. '진정성 있다'는 3.1%(다소 진정성 2.0%, 매우 진정성 1.1%), 잘모름은 2.1%였다. 국정을 '잘 하고 있다' 응답자 중에서는 89.2%가 '진정성 있다'고 대답했다. '다소 진정성'은 32.5%, '매우 진정성'은 56.7%로 나타났다. '미흡했다'는 9.5%(매우 미흡 2.5%, 다소 미흡 7.0%), '잘모름'은 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은 '끝장 회견'을 예고한 것과는 달리 국민이 원하는 '속 시원한' 대답은 나오지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이날 답변은 대체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 앞에 고개는 숙였지만 정작 실제 답변에선 김건희 여사를 적극 두둔해 대국민사과 효과를 '반감'시켰다는 지적과 함께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 하다보니 이번에 조사한 대통령 국정지지율과 거의 비슷하게 나왔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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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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