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달러예금 이자 천차만별...광주銀, 신한銀보다 2배 높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자산 시대 외화예금 활용법

 

[뉴스핌=윤지혜 기자] # 서울 강남에 사는 기러기 아빠 이성환(48)씨는 최근 환율이 급락하자 외화예금을 이용해 달러를 분할 매수 하기 시작했다. 환율이 1025원에 도달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사들여 외화예금에 예치하는 것이다. 그런데 은행마다 이율이 천차만별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무려 광주은행은 신한은행의 두배에 이르는 것이다.(1년 만기 기준) 

최근 원/달러 환율이 5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자 자산가에서 수출입기업에 이르기까지 외화예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달러 값이 싸졌을 때 미리 사둬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말 거주자외화예금은 584억2000만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말 대비 73억2000만달러(12.5%) 증가한 수치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524억7000만달러)이 66억7000만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59억5000만달러)은  6억5000만달러 늘었다.

유익선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 투자전략팀장은 "거주자외화예금 잔액 증가는 해외투자를 하려는 주체가 다양해졌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종전에는 외화예금 계좌가 기업의 수출입 창구로 주로 이용됐다면 최근에는 개인 자산가들까지 외화예금에 가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외화예금금리도 천양지차…최대 두 배까지 차이

최근 달러 약세에 뭉치돈이 몰리는 외화예금 금리는 국내정기예금 금리의 절반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은행별 이자율을 취합한 결과 시중은행(국민, 신한, 우리, 기업, 외환, 산업 등)의 3개월 만기 외화정기예금 금리는 0.11%~0.46%다.  6개월 만기와 1년만기는 각각 0.25%~0.62%, 0.46%~0.99%로 집계됐다. 우리은행, 광주은행이 1년만기 0.99%로 금리가 가장 높다(26일 기준).

  

은행별 외화예금 이자율, 26일 기준(단위:%) <그래픽=송유미 기자, 출처=연합인포맥스>

환전수수료는 대부분의 시중은행이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외화예금에 예치할 때 환전수수료를 99% 절감 해주고 있고 예금 만기 후 인출 시에도 매매기준율에 가까운 환율을 적용한다.

하나은행의 관계자는 "외화예금 이용시 환전수수료를 거의 부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의 관계자도 "거액 예치자 뿐만 아니라 일반고객들에게도 환전수수료 우대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며 "예금상품에 포함돼있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외화예금은 이자율이 1%대 미만이지만  원화예금처럼 15.4%의  이자소득세가 부과된다. 다만 환차익은 비과세 대상이다.

자산전문가들은 환차익이 비과세되기 때문에 거액자산가들이 저금리에도 외화예금에 가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광주, 산업, 우리, 외환은행은 최소가입 제한금액 조차 없어

외화 예금은 가입자격에 제한이 없다. 누구나 자유롭게 일단위,월단위 등 기간을 설정해 이용할 수 있다. 최저 가입금액은 대부분 100달러 수준이나 일부 은행(광주, 산업, 우리, 외환)은 가입금액에 제한을 두지 않기도 한다. 또 예치 기간은 7일부터 3개월,6개월, 최장 1년~3년까지 다양해 예치 기간별 고시된 이율을 적용한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매일 달러를 거래하지 않는 개인 예금자들은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주로 가입하는 반면 1원의 환율 변화에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수출입기업들은 약정기간이 짧은 3개월짜리를 선호 한다"고 설명했다.

◇ 환율 전망 제각각이지만 "지금이 저가 매수하기에 적정시기"

시장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원화에 대한 전망은 제각각이다. 일각에서는 지금이 최저점이라고 관측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세자릿수' 환율 시대가 올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현재 달러화가 저평가 돼있어 향후 달러가 강세로 돌아설 여지는 충분하다는 데 컨센서스가 형성돼 있다.

이영아 기업은행 PB고객부 과장은 "환율 예상은 조심스럽지만, 지금 저점에 다다랐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추가 하락보다는 반등을 대비해 달러를 사들이고 있다"며 "해외 투자에 관심을 갖는 자산가들이 늘어난 추세"라고 말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지금은 달러가 약세지만 미국이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끝낸 후 금리상승에 나서면 달러 가치가 다시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연말이나 내년초 있을 달러 강세 기대감에 사람들이 지금이 달러에 대한 환차익을 얻기에 적당한 시기라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특검, 이창수에 소환조사 통보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무마 의혹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노수 특별검사보(특검보)는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처분 당시 수사 실무를 담당했던 검사 한 명을 상대로 오는 22일 오전 10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여 조사를 받을 것을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창수 전 서울중앙지검장이 지난 3월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서는 모습.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이어 "김 여사의 디올백 명품 수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의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지난 12월 초에 있었던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의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 지검장은 직권남용 혐의 피의자 신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중앙지검이 두 사건을 수사하고 무혐의 처분을 내렸을 당시 중앙지검장을 지낸 최종 책임자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이날 "특검은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며 "각 사건의 처분이 있던 당시에 법무부 장관, 대통령실, 민정수석, 검찰총장, 서울중앙지검장, 중앙지검 제4차장 및 디올백 명품 수수 사건의 수사 라인에 있던 검사들의 사무실과 차량, 휴대폰, 업무용 PC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오늘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주현 전 민정수석 사진. [사진=뉴스핌DB] 압수수색 대상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김주현 전 대통령실 민정수석, 심우정 전 검찰총장, 박승환 전 중앙지검1차장검사, 김승호 전 형사1부장검사 등 총 8명이다. 디올백 수수 사건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일 때 김 여사가 최재영 목사로부터 고가 디올백을 수수했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중앙지검 형사1부가 불기소 처분한 사건이다.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2023년 12월 김 여사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으나 지난해 10월 검찰은 김 여사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인정할 수 없고 청탁금지법상 공무원 배우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검팀은 지난 2일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대검, 중앙지검, 내란 특검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추가 자료를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이날도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검팀은 또 김 여사가 지난해 5월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를 무마해달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자료도 확보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는 당시 박 전 장관에게 '내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나' '김혜경, 김정숙 수사는 왜 잘 진행이 안 되고 있나' 등의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는 이원석 당시 검찰총장이 같은 달 2일 김 여사 관련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한 직후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특검팀은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종료되는 만큼, 남은 기간 수사가 마무리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사기관에 사건을 이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yek105@newspim.com 2025-12-18 15:59
사진
'민주 돈봉투' 윤관석·임종성 등 2심 무죄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 봉투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윤관석·임종성 전 민주당 의원과 허종식 민주당 의원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항소심 재판부는 일명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라며 유죄의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봤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설범식)는 18일 정당법 위반으로 기소된 윤 전 의원과 임 전 의원, 허 의원에 대한 선고 기일을 열고 이같이 판결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윤 전 의원에게 징역 9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에게 징역 3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상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이는 의원직 상실에 해당한다. 윤관석 전 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 DB]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 제기의 핵심 증거인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의 휴대전화에서 추출한 '이정근 녹취록'이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임의제출됐는지 확인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형사소송법 제308조의2에 따르면 적법하지 않은 절차에 따라 수집한 증거는 증거로 채택되지 않는다. 이정근 녹취록에는 윤 전 의원은 이 전 총장과의 통화에서 "인천 둘 하고, 종성이는 (돈봉투를) 안 주려고 했는데, 얘들이 버젓이 '형님, 우리도 주세요'라고 해서 3개 뺏겼어"라고 언급했다. 검찰은 윤 전 의원이 언급하는 '3개'가 돈봉투였다고 봤다. 재판부는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자동 녹음 파일이 3만여 개에 달해 정확한 개수나 내용을 파악하고 있기 어려운 사정, 이 전 총장이 원심 증인신문 과정에서도 휴대전화 내 이 사건 관련 내용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꼬집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 내 전자정보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수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죄 증거로 보기 힘들다는 판단이다. 또 이 전 총장의 휴대전화는 그의 알선수재 사건 관련 수사 중 제출한 것인데, 이 사건과는 무관하므로 검찰이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야 했음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점도 꼬집었다. 재판부는 "전자정보 탐색 과정에서 별도 범죄혐의에 대해서 의견 갈리는 경우엔 추가 증거 수집 중단하고 영장을 발부받아야 한다"라며 "압수에 관한 절차를 침해하는 내용"이라고 봤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 DB] 한편 민주당 돈봉투 의혹은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당대표 후보였던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현 소나무당 대표)를 당선시키기 위해 박용수 전 보좌관이 사업가 김 모 씨에게 6750만원 상당의 돈을 받고 여러 의원을 통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전달했다는 게 골자다. 윤 전 의원은 박 전 보좌관으로부터 2021년 4월 27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6000만원을 전달받고, 28일 국회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송 전 대표를 당대표로 지지하는 국회의원 모임에 좌장 자격으로 참석해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임 전 의원과 허 의원은 이날 윤 전 의원에게 돈봉투를 받았다고 알려진 현역 의원 중 일부다. 즉 돈봉투는 사업가 김 씨→박용수·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윤관식 전 의원→현역 의원 20명으로 전달됐다. 관련 인물들은 1심에서는 대부분 유죄를 선고받았으나,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돼 2심에서 뒤집혔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송 전 대표는 1심에서 먹고사는문제연구소(먹사연)를 통한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돈봉투 살포 의혹인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무죄를 인정받았다. 역시 이정근 녹취록이 위법수집증거로 판명되면서다.    100wins@newspim.com 2025-12-18 11:0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