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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 새해에도 선진국·한국 주식 사라

기사입력 : 2014년01월09일 11:1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신흥국 투자, 롱텀 뷰는 긍정적으로 개선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 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 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이번 설문에 응해 주신 28개 금융기관(가나다순): 교보생명(박인섭 노블리에지원팀장) 교보증권(김영준 리서치센터 장) 국민은행(박정림 WM사업본부장) 기업은행(양영재 개인고객부 부행장) 농협은행(김문규 리테일고객본부 부행장)  대신증권(권인섭 고객상품본부장) 대우증권(홍성국 부사장) 메리츠종금증권(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총괄상무) 미래 에셋생명(황재석 변액보험운용팀장) 삼성생명(차은주 패밀리오피스 차장) 삼성자산운용(김진형 리테일영업본부장)  삼성증권 신영증권(임정근 상품기획팀이사) 신한금융투자(신동철 IPS본부장) 신한생명(서홍진 센터장) 씨티은행(박 병탁WM사업본부 부행장) 우리은행(김옥정 WM사업단상무) 하나대투증권 하나은행(이형일 PB사업부 본부장) 하이 투자증권(박상현 리서치센터 상무) 한국투자증권(문성필 상품마케팅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김현전  최고마케팅(CMO) 전무) 한화생명(김기홍 센터장) 현대증권(하용현 투자컨설팅센터장) KB자산운용(하성호 상품전략 실이사) KTB투자증권(김병욱 영업부 상무) SC은행(이동원 WM/PB사업 총괄이사) HMC투자증권(이영원 투자전략팀 장)

[뉴스핌= 이영기 김선엽 기자] 자산관리 전문가들은 올해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선진국과 국내 주식의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이머징국가 자산에 대한 경계감도 늦추지 않았다.

9일 뉴스핌이 은행, 증권, 보험, 자산운용사 등 28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1월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 설문 결과, 지난해 후반기 이후 지속된 선진국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략에 큰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장기(1년 이상)적인 관점에서는 이머징 국가의 주식에 대한 전망이 중립에서 확대로 개선돼 눈길을 끌었다.


◆ 올해 BEST3, 선진국·국내·중국 주식 順

이번 1월 베스트(Best)/워스트(Worst) 설문 조사에서도 선진국 주식에 대한 우호적 전망은 계속됐다. 28개 기관이 꼽은 베스트3(총 68개) 중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주식을 꼽는 의견이 22개로 나타났다.

국내증시와 중국증시도 전월과 마찬가지로 각각 2위, 3위를 유지하며 선전했다.

현대증권은 중국 경기소비 관련한 간접투자를, 한화생명은 중국 내수주를 각각 추천했고 대신증권은 "국내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와 일부 환차익이 기대된다"며 위안화 예금을 권고했다.

반면, 영국 물가채와 PIGS채권이 사라졌고 그 자리를 프런티어 마켓이 차지했다.

프런티어 마켓은 바레인, 카타르, 케냐 등 신흥국에 비해 발전의 정도가 덜하고 경제규모도 작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지역의 국가들을 의미한다.

하나대투증권은 "성장성과 대체투자의 성격을 모두 충족한다"며 프론티어 시장을 추천했다.

워스트3 설문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올해 금의 약세를 점치는 의견이 절반으로 크게 줄은 점이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금 가격이 상승 기미를 보이면서 금의 하락 싸이클이 끝났다는 인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이머징 주식 전망, 장기적으로 '다소 긍정적'

주식부문에서는 이머징 국가를 보는 시각이 다소 긍정적으로 변했다.

지난달 이머징 시장을 두고 장기적으로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던 전문가들은 이달 들어 '확대'로 긍정적인 답을 내놨다.

메리츠증권 박태동 상무는 "아시아 이머징 국가들 중 대만, 말레이시아 등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펀더멘탈을 가지고 있다"며 "지난 이머징위기 시 하락폭이 컸던 국가들 선별적으로 주식 강세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 테이퍼링…유로화 중장기적으로 '보합'→'약세'

유로화의 중장기 전망은 보합에서 축소로 전환됐다. 미국의 테이퍼링 실시로 달러화 대비 약세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편, 유로존이 실업률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로화가 경기회복에 비해 통화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교보증권은 "양적완화 축소 시행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중기적으로 유로화 등 주요통화의 상대적 약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고, 하이투자증권은 "유로화의 경우 경기회복에 비해 통화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어 고평가되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유로화가 중기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란 반론도 일부 관측된다

신한생명은 "장기적으로 유로존이 경기저점 탈피 후 본격적 실물경기 개선이 기대돼 글로벌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상품, 대체로 부정적 전망 유지

단기적 관점에서 상품에 대한 부정적 전망은 지난달과 동일했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곡물과 메탈에 대한 시각은 다소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곡물에 대한 전망은 하향된 반면 메탈(금속)에 대한 전망은 개선됐다. 중기적으로 곡물은 비중 유지에서 축소로 하향됐으나 메탈은 비중 축소에서 유지로 상향됐다.

하용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올해 하반기 산업금속에 대한 반등 기대감이 있다"며 "이머징 마켓의 위기가 한 차례 지나고 선진국의 경기회복세가 넘치는 효과가 이머징 마켓으로 올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하이일채 채권, 투자확대 추천 늘어

1월에는 단기와 중기적 관점에서 하이일드 채권투자의 확대를 추천하는 응답자가 전월대비 소폭 늘었다. 이는 미 연준의 출구전략 결정으로 미국과 선진국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문가들은 이미 테이퍼링 재료는 금리에 선반영돼있어 장기금리 상승의 우려는 적은 것으로 보이며, 향후 크레딧 스프레드도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태동 메리츠증권 자산운용본부장은 "경기회복 자신감으로 인해 미국 하이일드 채권의 크레딧 스프레드가 낮게 유지될 것이며, 테이퍼링 개시에 따른 장기금리 상승은 이미 상당부분 반영돼 지난해와 같은 5년 이상 장기물의 금리 급등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산 포트폴리오, 이렇게 짜세요"

앞선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1억~10억원 금융자산가들은 현금성 자산 25%, 주식 25%,  채권 20%, 펀드 15%,  기타(부동산 등) 15%으로 구성할 것을 전문가들은 추천했다.

전월에 비해 주식과 기타(부동산 등)가 줄었고 채권과 펀드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대신 현금성 자산이 증가했다.

또 10억원 이상 금융자산가들에 대해서는 현금성 자산과 주식을 각각 주식 25%씩 보유하고 채권과 펀드는 20%, 10%씩 들고 있을 것을 권고했다. 기타(부동산 등)에 대해서는 20% 수준을 권장했다.

주식과 펀드의 비중이 줄었고 예금과 기타(부동산 등)는 증가했다. 채권에 대한 권고 비율은 전월과 동일했다.

이번 자산포트폴리오 설문에서는 응답자들이 주식과 채권, 부동산/리츠, 통화와 상품(Commodity)에 대해 단기, 중기, 장기 등 기간별로 적극축소, 축소, 유지, 확대, 적극확대 등 5개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설문대상 기관들이 선택한 결과에 대해 적극축소는 0점, 축소는 1.25점, 유지는 2.5점, 확대는 3.75점, 적극확대는 5점을 부여하고 이를 평균한 후, 그 평균값의 범위 0~1미만(적극축소), 1이상~2.25미만 축소), 2.25이상~2.75이하(유지), 2.75초과~4미만(확대), 4이상~5(적극확대)에 따라 화살표로 표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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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콕 집은 트럼프...축산농 반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다음 달 1일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25%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상황에서 한미 간 막판 협상에 돌입했다. 이번 협상에서 미국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제한 철폐를 강하게 요구하며 한국을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미국 측의 압박으로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 허용 등 농축산물 비관세장벽 카드를 협상테이블에 올리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 다만 농민단체의 반발과 국민 신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2의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 美, 30개월령 이상 소고기 압박…韓, 농산물 카드 검토 28일 정부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개방했다는 점을 연일 언급하며 한국에도 같은 수준의 개방을 요구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호주가 미국산 소고기를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며 "이제 우리는 호주에 (미국산) 소고기를 많이 팔 것"이라고 게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7.25 mj72284@newspim.com 이어 "우리의 훌륭한 소고기를 거부하는 다른 나라들도 (개방) 요구를 받은 상태"라며 "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자. 지금은 미국의 황금기"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고기 개방을 거부하는 국가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관세협상을 앞둔 한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브룩 롤린스 미국 농무부 장관 또한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20년간 비과학적인 무역 장벽 때문에 우리 소고기가 호주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지 못했다는 것은 터무니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 농축산업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며 "USTR은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타파하고 미국 국민이 주요 시장에 배제되지 않도록 미국의 무역 파트너들과 계속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협상을 진행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연일 30개월 이상 소고기 개방을 압박하면서, 한국도 소고기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릴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해 "협상 품목 아래 농산물도 포함돼 있다"며 "농업이나 디지털 분야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간 협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정부는 한미 관세협상에서 농업분야 보호를 우선으로 두고,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개방 등 비관세 장벽을 해소할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리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바 있다. 한 대형마트의 미국산 쇠고기 진열대 모습 <뉴스핌 DB> 그러나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고위급 '2+2 통상협의'가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의 일정 사유로 전날 취소되면서 미국이 한국의 협상 태도에 불편을 느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앞서 미국은 우리나라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는 오는 8월 1일부터 적용되며, 한미 양국은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대해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 허용 ▲쌀 시장 추가 개방 ▲유전자변형(LMO) 감자·사과 검역 완화 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 농민단체 "관세협상에 농업 희생양 삼지 말아야"…대정부 투쟁 돌입 정부로서는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우선 한국은 현재도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입국이다. 지난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22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액(38억4700만달러) 대비 57.4%를 차지한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액은 지난 2004년 1억300만달러에서 2012년 5억2200만달러, 2016년 10억3500만달러로 20억달러를 넘기다 2022년에는 26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의 연평균 증가율은 17.5%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우리나라는 이른바 '광우병 파동' 이후 30개월령 미만 미국산 소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됐고, 우리 정부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까지 수입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전국적으로 열렸다. 당시 이명박 정부 지지율은 취임 2개월 만에 20%대로 폭락했고, 결국 정부는 미국과 소고기 협상을 일부 재협상했다. 다시 말해 현재 국내 소비자들은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소고기 섭취에 대해 안전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기반에 깔려 있다. 또 우리나라 연간 쌀 저율관세할당(TRQ) 물량은 40만8700톤으로, 미국 물량이 이중 13만2304톤(32%)을 차지한다. 쌀 개방은 WTO 규약에 묶여 있기 때문에 한미 양자 간 협상체계가 불가능하다. 다만 미국이 소고기 등 농산물 개방을 미루는 국가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는 점을 연일 강조하면서 국익 측면에서 조선·철강·반도체 등 산업을 보호하고 농산물을 희생해야 하지 않겠냐는 의견도 나온다. 농민단체는 정부의 기류에 대거 반발하고 있다. 한국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농민의길 등 농축산업 단체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정부 투쟁에 나선다. 이들 단체는 "미국산 농축산물은 이미 한미 FTA로 전면개방을 한 마당에 관세 추가 인하 및 비관세장벽까지 철폐된다면 농민 생존권 말살과 함께 국내 농업생산 기반 붕괴는 시간문제일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한다. 이어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입연령 제한과 사과에 대한 식물검역은 국내법과 WTO 등 국제협정 등에 따른 정당한 조치이며, 국민건강과 직결된 것으로 절대 포기해선 안 되는 문제"라며 "농축산물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해 식량주권과 국민건강권을 반드시 사수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단체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추이를 예의주시하면서 요구가 묵살될 경우 대대적인 추가 농민항쟁을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04.03 leehs@newspim.com plum@newspim.com 2025-07-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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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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