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 정책을 할 때 항상 만약의 경우, 최악의 경우 등 리스크를 항상 염두에 두고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비상계획)도 함께 준비한다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말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하반기에 해야 할 일을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준비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 부총리는 "2014년 상반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며 "상반기 정책 추진상황을 되돌아 보고 보완할 것은 없는지 수립된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정책여건에 변함은 없는지 점검해 달라"고도 당부했다.

또 "국회 상임위원회 등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이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며 "새로운 상임위원들께 설명이 필요한 기재부 정책, 현안, 입법과제 등 자료를 미리미리 챙겨서 제공하고 필요할 때는 찾아가서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협조가 원활히 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정부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정부 조직 개편은 개인, 부처, 부서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국민 입장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기재부 직원들도 이런 취지를 이해하고 정부 조직 개편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자세를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지방선거가 이틀 앞인데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불필요한 언행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