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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달러 강세…경제지표 호조 덕분?

기사입력 : 2014년06월20일 10:58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10:58

WSJ "광산업 둔화로 성장 저해 우려돼"

[뉴스핌=김성수 기자] 호주 경제지표가 개선되면서 호주달러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호주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산업이 둔화되면서 호주경제의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5일(현지시각) 호주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이 0.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0.7%와 전분기 경제성장률 0.6%보다 높은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는 2.8% 성장했다.

호주 경제성장률 추이 [출처: 호주 통계청]
지난 1월 무역수지 흑자규모는 14억3000만 호주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1971년부터 올해까지 호주 경제가 평균 4억9111만 호주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준이다.

국내총생산(GDP)은 1조3500억달러(약 1437조4800억원)를 기록했다. 호주의 1인당 GDP는 6만달러로 미국의 5만3823달러보다 높다.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호주달러 환율은 미국 달러 대비 0.90달러 선으로 올라섰다. 6일(한국시각) 오후 4시 21분 기준 호주달러/미국달러(AUD/USD)는 전일대비 0.37% 오른 0.90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호주달러 강세는 향후 호주의 수출이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측면도 있다. JP모건은 지난 3일 보고서에서 호주 수출이 올해 전례없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호주의 철광석, 석탄, LNG 수출이 올해 7%, 내년 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호주의 주요 원자재 수출 대상국은 중국이다. 지난해 호주의 대(對)중국 수출 규모는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전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이 중국 경기둔화를 우려하며 내놓은 7%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호주 수출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올해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호주 광산업 투자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호주의 광산업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호주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호주에서 산업별 성장기여도 [출처: 호주 통계청]
호주의 지난 4분기 성장에서 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0.6%로 다른 산업의 기여도를 압도한다. 이코노미스트들도 호주 경제성장이 대부분 석탄과 철광석 수출 증가 덕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 호주 광산업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지난 2년간 호주 원자재 업체들은 퀸슬랜드나 서부 지역의 대형 광산업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서 지출 규모를 삭감하고 수천명을 감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들 업체는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을 멈추면서 세계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자 투자 규모를 줄이는 상황이다. 지난달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해 호주의 광산업 인수합병(M&A) 건수가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호주의 광산업 투자가 둔화되면서 최근 10년간 6%대를 기록했던 호주의 실업률이 더 상승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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