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반토막' 신흥시장 ETF 투자전략은?

기사입력 : 2014년06월20일 10:53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10:53

델레세트 “신흥시장 위기가 분산투자할 타이밍”

[뉴스핌=김성수 기자] 신흥시장(이머징마켓) 위기를 투자 기회로 전환할 수는 없을까. 일부 전문가는 ‘가능하다’고 답한다. 크리스티안 델레세트 몬티스 파이낸셜 매니저는 “신흥국 자산가치가 급락했을 때가 보유 자산을 늘려 분산투자를 더 잘 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최근 신흥국 위기로 신흥시장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자금 유출이 급격하게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각) 시장조사업체 EPFR에 따르면 지난 13개월간 유출된 자금은 약 200억달러로, 이 중 절반인 100억달러가 6주 만에 급격히 빠져나갔다.

신흥시장 펀드 유출입 현황 [출처: 파이낸셜타임스]
그러나 신흥국 ETF에서 자금이 완전히 빠져나간 것은 아니다. 신흥시장 ETF에는 아직 약 65억달러가 남아 있으며, 이는 투기성향이 높은 핫머니가 아니라 중장기적 시각에서 유망한 신흥국에 투자하려는 자금이라는 분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ETF 상품을 소개했다. 블룸버그가 소개한 상품은 아이쉐어즈 핵심 MSCI 이머징마켓 ETF와 아이쉐어즈 MSCI 신흥시장 최소 변동성 ETF, 위스덤프리 이머징마켓 스몰캡 배당 펀드 등 5가지다.

먼저 아이쉐어즈 핵심 MSCI 이머징마켓 ETF(IEMG)은 블랙록이 운용하는 '아이쉐어즈' 시리즈 중 하나다. 최근 13개월간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이며, 자산 기준으로 34억달러 자금이 유입됐다. 이 중 일부(2억6000만달러)는 신흥시장 위기가 처음 생긴 지난해 5월에 유입된 것이다.

IEMG는 사회성과연계채권(SIB: Social Impact Bond)을 개량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SIB는 정책과제를 위탁받은 민간단체가 사회복지 사업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내면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는 계약이다.

IEMG는 신흥시장 중대형주에 투자하는 아이쉐어 MSCI 이머징마켓 ETF(EEM)와 투자 국가나 종목이 유사하다. 자이언트 MSCI지수에 연동돼 있으며 수수료가 매년 0.18%에 그쳐 EEM(0.67%)보다 저렴하다. 수수료가 0.18%인 것은 1만달러를 투자할 때 18달러의 비용이 든다는 뜻이다. 또한 IEMG가 포함한 증권 가짓수는 1745개로 EEM의 822개보다 많다.

그 다음 아이쉐어즈 MSCI 신흥시장 최소 변동성 ETF(EEMV)는 신흥국 주식시장의 하락 위험을 제거(헷지)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IEMG가 EEM를 개량한 상품인 반면, EEMV는 EEM의 변동성을 축소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다양한 국가와 종목에 투자해서 서로 위험이 상쇄되게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점이 EEM과 유사하다. 그러나 EEMDL이 지난 2년간 5.7% 손실을 낸 것에 비해 EEMV는 4.6% 수익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지난 13개월간 투자자금이 15억달러였고 최근에는 이 규모가 21억달러로 늘어났다.

또한 위스덤프리 이머징마켓 스몰캡 배당 펀드(DGS)는 6억7500만달러 자금을 보유하고 있고, 자산 가격이 17억달러로 상승했다. 신흥시장의 570개 스몰캡 주식으로 구성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몰캡은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소형 종목을 의미한다.

이 밖에 'EG쉐어스 이머징마켓 컨슈머 ETF(ECON)'는 투자가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IEMG, DGS와 차이를 보인다. 30개 종목만 담고 있으며 이 중 10개 종목이 포트폴리오의 50%를 차지한다. 지난 3년간 16%의 고수익을 내 EEM이 11% 손실을 기록한 것과 대조된다.

아이쉐어즈 MSCI 프론티어 100 ETF(FM)는 프런티어 시장에 투자하는 ETF 중 가장 규모가 큰 상품이다. 프런티어 시장은 동유럽과 아시아, 남아메리카, 중동 및 중앙아시아의 미개척 시장으로 신흥국보다 경제 규모가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를 뜻한다.

지난 13개월간 프런티어 시장에는 4억31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FM에서 높은 수익을 내는 국가들은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