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결과…"총리 지명자 논란으로 정당 지지율 격차도 줄어"
[뉴스핌=함지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주간집계로는 처음으로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료출처=리얼미터> |
리얼미터는 "문창극 총리 지명 후폭풍으로 13일 일간조사부터 계속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청와대 내부에서도 문 후보자에 대한 사퇴 불가피론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주후반인 19일부터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정당지지율 역시 총리 지명자 논란으로 여야 격차가 급격히 줄었다.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4.5%p 하락한 39.1%, 새정치민주연합은 0.2%p 상승한 35.0%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4.1%p로 1주일 전 8.8%p 대비 4.7%p 좁혀졌다. 이어 정의당은 4.6%로 소폭 상승했고, 통합진보당은 2.0%를 기록했고, 무당파는 2.9%p 상승한 17.7%로 나타났다.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정몽준 전 의원이 11.0%로 1위를 기록했고, 다음은 김문수 지사가 9.1%로 2위, 김무성 의원이 8.7%,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자 7.6%, 홍준표 지사 7.1%, 오세훈 전 시장 6.3%, 원희룡 제주도지사 당선자 4.5%,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자 2.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43.7%다.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 문항에서는 문재인 의원 18.9%이 다시 1위로 올라섰고, 박원순 시장이 17.7%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다음으로 안철수 대표 13.2%, 손학규 고문 8.1%, 김부겸 전 의원 5.8%, 안희정 지사 5.5%, 정동영 전 장관 3.8%, 송영길 시장 2.1%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24.8%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주간집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17.5%로 1위를 지켰고, 문재인 의원이 16.7%로 2위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인 0.8%p로 초접전을 보였다. 3위는 안철수 대표로 11.6%를 기록했다. 4위는 정몽준 전 의원으로 10.9%를 기록했다. 이어 김무성 의원 7.2%,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 6.6%, 김문수 지사 6.4%, 안희정 지사 4.4%, 손학규 고문 3.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p였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