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이해진 네이버 의장 “은둔의 경영자 아니다”

기사입력 : 2014년06월25일 19:21

최종수정 : 2014년06월26일 07:02

-전방에서 서비스·기술 지원 총력

[제주 뉴스핌=최주은 기자] “은둔의 경영자 아니고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다(웃음). 한 사람이 모든 것을 잘 할 수 없듯 잘하는 사람을 영입해 팀을 짜고 기업성장을 돕는 게 내 역할이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25일 제주도 롯데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은둔의 경영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재치있게 대처했다.

이 의장은 “제 한계와 능력을 봤을 때 경영보다 서비스를 만들고 기술을 지원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면서 “사업이 잘 안 됐을 때 뒤에 숨어서 책임을 회피한 게 아닌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의 강점은 본인이 맡은 일에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지는데서 나온다”며 “앞으로도 지금처럼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가 국내에서 후발주자로 시작해 지금과 같이 성장한데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지식인’과 ‘통합검색’ 등 나름의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 자리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네이버가 어떻게 구글에 이겼는지에 대해 주변의 관심이 많다”며 “우리의 경쟁력만으로 이 시장을 지키고 있는 게 자랑스럽다”고 언급했다.

이 의장은 시장을 수성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고 또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시장에서는 모바일 1등 회사인 카카오와 다음이 합병을 하면서 네이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며 “또 해외에서는 미국과 중국이 막강한 자본력으로 네이버와 경쟁한다”고 했다.

특히 “다음카카오는 두려운 경쟁사”라며 “네이버가 PC에서 잘해왔지만 모바일 강자인 카카오와 훌륭한 콘텐츠를 많이 보유한 다음이 합쳐지면서 더 위협적인 회사가 됐다”고 밝혔다.

이해진 의장은 “다음카카오 합병으로 국내에서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한다"며 "이를 계기로 글로벌 업체와 싸울 수 있는 체력 마련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현재 네이버는 글로벌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라인 IPO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검토 중이지만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8월이면 가입자가 5억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라인의 수익성과 가입자 확충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매길 수 없으며 밸런스를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의 경우 모바일 보급 속도가 관건인데 메신저 시장에서 1등이 굳어지지 않은 국가에 대해서는 가입자 확충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수익성이 뒷받침 되려면 가입자가 기초 체력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