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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주변 환경이 나에게 반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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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의 스마트 전동 칫솔. 블루투스를 이용해 치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알 수 있다.
[뉴스핌=송주오 기자] A씨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스마트폰을 들고 이를 닦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간다. A씨는 진동칫솔 잡고 이를 닦으면서 스마트폰을 쳐다본다. 뉴스나 웹 검색을 하는 것이 아니다. 진동칫솔을 입안에 넣으면 칫솔질을 어디서 더 강하게 혹은 약하게 하는지 또 칫솔질을 얼마나 더 해야하는지 등 칫솔질 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에서 알려주기 때문이다. 진동 칫솔을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칫솔의 마모 상태와 교체 시기까지 알려준다.

생활용품 회사 프록터앤갬블(P&G)의 오랄비 전동 칫솔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사례이다. P&G는 생활용품 회사임에도 블루투스 진동칫솔을 만들면서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했다.

IoT가 우리의 삶을 바꾸고 있다. 과거 환경에 사람이 적응했던 시기를 지나 이제 환경이 각 개인에게 맞추는 세상이 됐다. 그 중심에 IoT가 있다.

IoT는 개발 단계를 지나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몇몇 기업들은 IoT에 기반한 제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퀸텟시스템즈의 '인페이퍼'는 IoT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는 비콘(beacon)을 활용해 만든 마케팅 플랫폼이다. 비콘은 실내에서 5~10cm 오차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위치를 파악해 블루투스를 통해 신호를 보내는 송신기다. 이를 활용해 소비자의 위치와 거리에 따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예컨대 인페이퍼 사용자가 쇼핑몰 입구에 도착하면 세일 중인 브랜드 정보가 바로 전송된다.

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인페이퍼에 가상의 비즈니스 공간을 생성하고 매장홍보, 상품소개, 쿠폰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제작하면 매장 근처 소비자들에게 제공된다. 

SK플래닛도 최근 비콘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커머스 플랫폼 '시럽'을 발표했다. 시럽 사용자가 커피숍이나 식당 등을 지나가면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카드나 쿠폰 등을 알려준다.

LG전자의 IoT 서비스인 '홈챗' 시연 장면. 홈챗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 제품을 관리·제어하는 서비스다.
가전시장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적극적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통해 가전을 하나로 연결했다. 스마트폰, TV, 냉장고, 조명 등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해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집 안에서 "영화"라고 하면 조명이 어둡게 바뀌는 식이다.

LG전자는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을 제어하는 '홈챗'서비스를 시작했다. 홈챗을 활용해 세탁기의 남은 세탁 시간, 냉장고의 내부 모습 등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세탁기·냉장고 외에도 지속적으로 홈챗 서비스 기능이 가능한 제품을 출시 및 확대할 계획이다.

헬스케어 분야에세도 참신한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픽시사이언티픽이라는 업체가 개발한 '스마트 기저귀'는 소변 성분을 특수 센서가 분석해 질병 감영 여부나 일상적인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알약에 센서를 넣어 건강을 관리하는 제품도 등장했다.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경우 약 먹는 시간을 빼먹을 수 있는데 이 약의 경우 센서를 통해 약을 복용 여부를 알려주기 때문에 약 먹는 시간을 빼먹지 않게 해준다.

이처럼 IoT는 적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이에 따라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도 점차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회장은 "전 세계는 이미 100억개 이상의 기기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있다"며 "사물인터넷 대혁명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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