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취약한 5개국’ 기력 회복? 다시 약해졌다

기사입력 : 2014년07월01일 04:19

최종수정 : 2014년07월01일 07:45

지정학적 리스크 따른 국제 유가 상승에 휘청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언급에 유동성이 썰물을 이루면서 이른바 ‘취약한 5개국’으로 지목된 이머징마켓이 올들어 회생 조짐을 보였지만 다시 꺾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식을 포함해 채권과 통화까지 강세를 연출하며 안정을 이룬 이들 지역이 국제 유가 상승에 다시 휘청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진:뉴시스)

30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브렌트유 가격이 지난 4월2일 이후 9% 이상 급등했다. 이 때문에 브라질과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공, 터키 등 이른바 취약한 5개국 가운데 브라질을 제외한 국가가 적신호를 내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급등이 통화를 중심으로 이들 지역의 금융시장을 강타, 연초 이후 두드러졌던 회복이 다시 꺾였다는 얘기다.

국제 유가가 상승 추이를 지속하는 한편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감이 높아질수록 이들 지역의 금융시장이 더욱 흔들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문디 자산운용의 제임스 쿽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경상수지 적자를 내는 국가의 경우 원유 의존도가 높은 특성을 지니고 있다”며 “이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에 특히 취약하기 때문에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포트폴리오 내 이들 지역의 비중을 축소할 것이라고 그는 전했다.

앞서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로 꼽히는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학교 교수도 이들 이머징마켓의 리스크를 경고했다.

성장률이 저하되는 한편 경상수지 적자와 인플레이션 상승, 여기에 정치적인 불안정까지 곳곳에 악재가 숨겨져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템플턴 이머징마켓 그룹의 마크 모비우스 회장은 이들 취약한 5개국에 대해 강세론을 유지하고 있다.

그는 “이들 이머징마켓의 주시시장이 가파르게 오른 것은 아니다”라며 “여전히 수익 창출 기회가 남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부 시리아와 이라크 지역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는 칼리프가 통치하는 이슬람 국가 건설을 공식 선언한 상황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세 10년 보장법 논란 "당론 아냐"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임차인에게 최장 10년동안 전세계약을 보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이 되자 이재명 대표가 5일 만에 공개 해명했다. 이 대표는 17일 "전세 계약을 10년 보장하는 임대차법 개정의 경우 논의를 거친 당 공식 입장이 아닐뿐더러 개인적으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갖고 있다"고 급히 해명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뉴스핌DB]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 의제를 제시했다. 20대 민생 의제에는 임차인이 최장 10년까지 전세 계약 갱신이 가능하게 한 임대차법 개정안이 포함됐다. 이후 부동산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부작용을 외면한 반시장적 발상'이라는 비판이 나오면서 논란은 거세졌다. 이 대표는 "국민의 주거권 보장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지만 어떤 정책이든 시장 원리를 거스른 채 정책 효과를 달성하긴 어렵다"고 언급했다. 이어 "민간 임대차 시장을 위축시켜 세입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 또한 새겨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부동산 정책에 민감한 중도층의 민심을 사로잡기 위해 5일 만에 당론이 아니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plum@newspim.com 2025-03-17 21:20
사진
양주 군부대서 무인기와 헬기 충돌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 육군부대 항공대대에서 비행하던 군용 무인기가 착륙한 상태에 헬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분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소재 육군 항공대대에서 무인기가 헬기(수리온)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파주=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1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공중강습 훈련'이 열려 한미 장병들은 태운 수리온 헬기가 공중강습을 위해 착륙하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한국군 90여 명, 미군1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수리온 6대가 동원됐다. 2025.03.11 photo@newspim.com 소방당국은 무인기가 착륙해 있는 헬기와 부딪치면서 불꽃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로 군용 헬기 1대와 무인기가 전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출동한 소방은 장비 20대와 인원 50명을 투입했으며 상황 발생 후 29분만에 진화를 마쳤다. 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 2025-03-17 14: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