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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정부 지원책...어떻게 육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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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창균 기자] ## 현재 포항에서 시범 운영 중인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는 배터리 핵심기술을 고도화 해 상용 노선에서 정식 운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터리 교환형 전기버스 시스템이란 버스 정류장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동안에 버스 기사가 버튼 하나로 배터리를 자동교체 해 충전이 완료되는 전기버스 시스템이다.

## 지금까지 농업의 성과는 자연재해 상황에 크게 영향을 받아왔지만 첨단 사물인터넷 기술을 통해 만들어진 원격제어 기술을 내재한 농업 인터넷 플랫폼(IoF)을 이용하면 초보농부라도 자신의 농작물의 생육환경을 원격에서 제어하고 재해로부터 보호해서 더 안전하게 더 많은 생산이 가능해 진다.

이는 정부의 사물인터넷(IoT) 정책지원 사례 중 하나이다.

지난 5월 정부는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선도국가 실현′이라는 비전하에 국민과 정부 그리고 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사물인터넷(IoT)서비스를 개발, 이용케 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정부는 사물인터넷 발전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도 범부처와 민간협력으로 추진키로 했다.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미래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물인터넷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그는 "새로운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가 출현할 때 나타날 수 있는 규제충돌 문제들은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개선해 규제없는 사물인터넷 산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사물인터넷 정책 ′시동′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5월 8일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현재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은 1% 미만에 불과하나 향후 모든 것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초연결 혁명 확산으로 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혁신과 사업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글로벌 IT 시장 조사 기업인 가트너(Gartner)는 지난해 기준으로 전세계 인터넷 연결 사물 수는 26억개로 집계됐으나 오는 2020년에는 10배가 늘어난 260억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개최된 CES(2014년 2월) MWC(2014년 3월) CeBIT(2014년 4월) 등 세계적인 정보통신 전시회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분야로 각광 받았다. 세계 주요국과 구글 오라클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도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이다.

미국(리쇼어링 이니셔티브 : 제조업 본국 회귀전략) 독일(인더스트리 4.0) 영국(British Innovation Gateway) 중국(감지중국(感知中國) 전략) 등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시장 선점을 위해 국가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구글은 최근 모토로라를 매각(29억달러)하고 사물인터넷 벤처기업인 네스트랩스를 매입(32억달러)하는 등 사물인터넷 시장진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시스코는 영국정부와 함께 BIG 프로젝트 추진 및 스마트시티 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은 2013년 2000억 달러 규모에서 2020년 1조달러로 성장(연평균 약 26%)할 것으로 전망되나(Machina Research, 2013) 아직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은 2013년 2.3조원으로 세계시장 대비 1% 남짓에 불과하고, 글로벌 역량 및 원천기술 부족, 협소한 내수시장 등으로 범부처·민간 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초연결 디지털 혁명의 선도국가 실현’이라는 비전하에 국민과 기업 그리고 정부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해 이용케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소프트웨어(SW)와 센서 부품 디바이스등의 경쟁력 강화와 창의적 서비스및 제품 창출, 혁신을 주도할 중소 중견 전문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기획단계부터 보안을 내재화한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 개발로 안전하고 역동적인 사물인터넷 발전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한 전략을 범부처, 민간협력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박근혜정부, 사물인터넷 추진전략

 

박근혜정부의 사물인터넷 정책과 추진전략은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오는 2020년 차기정부에서 가시적인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생태계 전반의 기업들이 참여해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 개발협력,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모든 분야에 확산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지자체 수요기업 등과 범부처 민간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개방형 플랫폼을 활용해 누구나 서비스를 개발, 제공할 수 있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해 창의적 아이디어가 서비스로 실현되어 국민 개개인의 잠재력이 극대화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글로벌 기업과 협력해 중소 중견기업이 잘 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 개발 및 글로벌 시장에 동반진출을 협력케 하고 우수한 제조업과 소프트웨어를 접목해 제품의 부가가치 혁신, 생산성 효율성향상 전통산업-소프트웨어 신산업 동반성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그리고 스타트업별 맞춤형 전략도 마련했다.

정부는 글로벌기업과 대기업은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위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의 개방형 파트너십을 유도하고 중소기업은 개발비용과 기간 단축을 위한 플랫폼 개발 보급, 소프트웨어 디바이스 수요기업 등 이종기업간 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스타트업은 오픈소스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D.I.Y(Do It Yourself : 이용자가 직접 제품․서비스 개발) 개발환경 제공 등 아이디어의 제품화와 사업화 생태계 환경을 지원키로 했다.

최재유 미래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은 "사물인터넷 기본계획에 따른 각 과제별 세부 실행은 관계부처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과 협력해 분야별 TF구성 등을 통해 세부실행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물인터넷 추진과제는

 

 정부는 창의적 사물인터넷 서비스 시장 창출과 확산을 위한 추진과제도 선정했다.

헬스케어와 스마트홈 등의 분야별 개방형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민간과 협력 개발하고 중소벤처 대학등에 개방해 창의적 서비스를 확산시킨다는 전략이다. 또사물인터넷-클라우드-빅데이터(거대자료)-모바일(ICBM) 융합형 신(新)서비스를 발굴해 선도 시범사업으로 발굴, 추진키로 했다.

1인 개발자도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사물인터넷 혁신센터와 창조경제혁신센터 등에 D.I.Y 개발환경 보급과 확산 및 이용자 참여형 실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물인터넷 전문기업 육성도 정부의 중점 추진과제이다.

글로벌 선도기업과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사물인터넷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사물인터넷 혁신센터′를 설립해 사물인터넷 기업가양성, 대-중소기업 파트너십을 통한 중소벤처 육성, 국내외 실증사업 등을 통한 글로벌 동반성장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웨어러블과 헬스케어 등 창의적 사물인터넷 기기와 부품 전문기업 육성을 위해 차세대 스마트 기기 부품 기술개발 및 서비스 실증 확산 연계를 추진키로 했다.

관계부처(산업부)와 협업을 통해 스마트센서 핵심 연구개발 및 실증 시범사업 연계 추진, 스마트 센서 상용화 기술확보 등도 추진되며 지역별 특화사업 등과 연계, 중소 제조기업 유망제품에 사물인터 넷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화 명품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안전하고 역동적인 사물인터넷 발전 인프라 조성에 힘쓴다. 사물인터넷 혁신센터에 보안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해 기획단계부터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의 보안을 내재화할 계획이다.

또한 트래픽 폭증에 대비한 1㎓폭 이상의 추가 주파수를 확보하고 저전력 장거리 비면허대역 통신기술개발과 무제한 주소자원(IPv6) 인프라 확충도 추진키로 했다. 사물인터넷 생태계 전반을 고려한 연구개발과 표준화 계획 수립, 대학 IT연구센터 등을 활용한 사물인터넷 전문인력도 양성키로 했다.

정부는 끝으로 사물인터넷이 각 산업 및 개인생활 영역에 확산되는 과정에서 발생가능한 기존 산업별 사회적 규제는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중심으로 상시적으로 발굴, 개선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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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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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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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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