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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형제의 엇갈린 운명과 비극,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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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글 장윤원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 프레스콜이 열렸다.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태어나자마자 서로 남이 되어버린 쌍둥이 형제의 엇갈린 운명과 비극적인 결말을 그린다. 
 
쌍둥이 형제 미키(조정석 송창의)와 에디(오종혁 장승조)가 찢어지게 가난한 존스톤 부인(진아라 구원영)과 부유한 라이온스 부인(김기순)의 아들로서 각자 다른 인생을 살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1일 열린 프레스콜의 하이라이트 시연은 본무대 도입부인 ‘서곡(Overture)’으로 막 올랐다. 문종원(내레이터)과 구원영(존스턴 부인 역)의 웅장한 하모니가 앞으로 펼쳐질 비극을 예고했다.
 
이어 구원영의 노련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어린이들의 놀이 장면이 재기 발랄하게 표현된 ‘키드 게임(Kids Games)’, 서로 형제인줄 모르는 미키(조정석)와 에디(장승조)가 서로를 그리워하는 동시에 서로에 대한 부러움을 드러내는 ‘롱 선데이 애프터눈(Long Sunday Afternoon)’ 등이 차례로 이어졌다.
 
연극 ‘리타 길들이기’, ‘셜리 발렌타인’ 등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영국 극작가 윌리 러셀(Willy Russell)의 대표작이다. 지난 2004년 ‘블러드 브라더스’ 한국 초연 연출을 맡았던 영국 연출가 글렌 월포드(Glen Walford)가 직접 연출에 참여했으며, 지난 6월27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막이 올랐다. 
 
글렌 월포드 연출은 “2차 대전을 기억하지 못할 연령층의 관객들이 미동없이 무대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고 감명받았다”고 개막 소감을 밝혔다. 

작품의 배경은 1960년대 영국 공업도시 리버풀. 2차 세계대전 이후 극심한 계층간 갈등이나 친모-대리모의 도덕적 문제, 실업 문제 등 당시 사회상이 녹아 있다.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에서는 이 같은 사회의 단면이 쌍둥이의 비극적인 운명에 투영돼 그려진다. 월포드 연출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웃음과 눈물을 아우르는 삶의 찬란함”이다. 하지만 “대답을 제시하기 보단 질문을 던지는 것이 ‘극’이라는 것. 그래서 극이 좋다”고 덧붙이며 작품 해석과 관련해 관객의 몫을 남겼다.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지난 6월27일 개막한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는 오는 9월14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뉴스핌 Newspim] 글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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