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최경환 승부수] 금리인하 기대 고조…한은 '동상이몽'

기사입력 : 2014년07월10일 08:34

최종수정 : 2014년07월22일 10:44

"한은도 경제 하방 위험 많이 생겼다는 데 동의할 것"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9일 오전 10시 9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서 표출한 기사입니다.

[뉴스핌=김민정 기자] 성장론자로 분류되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취임을 앞두고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크다. 

올해 초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지만 최근 들어선 기준금리가 움직인다면 아래쪽이라는 기대가 강하다.

지난 8일 최경환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추경, 금리인하, 규제완화에 대해선 대체로 동의한다”면서도 “금리정책은 금통위의 고유권한”이라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한은이 3분기 내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기대감은 여전하다. 특히 최 후보자가 “경제 부처와 경제를 보는 인식에 대한 간극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좁혀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한은도 지금 경제상황에서는 하방 위험이 많이 생겼다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인하 기대심리를 살려뒀다.

한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당일 시장 가격이 밀렸지만 인하 기대감에 대한 변화는 없는 것 같다”며 “청문회 초반에 적극적인 방안을 찾아 대응하겠다는 것과 경기판단 간극을 좁히려는 대화를 하다 보면 한은도 경기 하방위험이 커졌다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부분을 볼 때 금통위에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운용역은 “청문회 전에 과하게 기대했던 것에 비하면 분명하게 이야기 해주는 게 없었지만 기대감 자체가 많이 사라졌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중에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한다”며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 대비 부족한 경기부양 수단을 감안할 때 정책공조 차원에서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원화절상의 압력을 완화시키고, 동시에 그간의 원화절상에 따른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서도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인하 시기는 정부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이 나온 이후인 8월이 가장 유력해 보이나, 수정 경제전망과 함께 7월 금통위에서 선제적인 금리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당분간 한은이 기준금리를 쉽게 움직이기 어렵다는 전망도 적지 않다. 뉴스핌이 지난 4~7일 경제전문가 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당분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12명)고 답했다. ‘당장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은 2명이었고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은 한 명도 없었다.

해외 투자은행(IB)들은 금리인하 가능성에 부정적이다. 기준금리 인상 전망 시기를 늦춘 곳은 있지만 올해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소시에테제네랄(SG)은 경제지표상 현재로서는 추가 통화완화를 정당화할 근거가 없다고 평가했다. 2분기 국내총생산(GDP) 데이터에 세월호 참사의 영향이 반영되더라도 일시적 충격에 거시정책으로 대응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노무라증권은 새 부총리가 금리 인하와 같은 거시경제 수단이 아니라 특정 부문에 대한 맞춤식 미시적 경기부양책으로 내수 살리기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취임 초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던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달 한 걸음 물러섰다. 이 총재는 “지난 4~5월 내수가 안 좋았기 때문에 통화정책방향 문구에 '주춤'이라는 표현을 썼고, 그에 대한 판단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려하는 소비투자심리 위축이 언제 어떤 속도로 해소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이는 6월 지표만 봐도 판단이 가능할 것 같고, 일시적이냐 장기적이냐 흐름에 대한 판단은 조금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