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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9년만에 시공능력 '1위'

기사입력 : 2014년07월31일 06:00

최종수정 : 2014년07월31일 09:24

'2014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삼성물산, 현대건설 제치고 1위

[뉴스핌=이동훈 기자] 삼성물산이 9년만에 시공능력평가에서 '리딩 건설사' 자리를 탈환했다. '건설종가(宗家)' 현대건설은 6년만에 다시 2위로 내려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위에 올라 현대엠코와 통합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했다.
 
3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2014년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13조1208억원의 시공능력평가금액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건설사의 시공능력을 돈으로 환산해 평가한 것이다.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다.

2위는 현대건설(12조5666억원)이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6년만에 1위 자리를 삼성물산에 내줬다.  3위는 포스코건설(9조22억원)로 두 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3위였던 대우건설(7조4901억원)은 두 계단 하락한 5위로 떨어졌다.
 
대림산업(4위), GS건설(6위), 롯데건설(7위), SK건설(8위)은 지난해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한화건설은 한 계단 상승한  9위를 차지했다
 
10위는 현대엠코와 통합한 현대엔지니어링이 차지했다. 지난해 54위였던 현대엔지니어링은 3조 2139억원의 시공능력평가액을 기록하며 '톱10'에 새로 진입했다.
 
삼성물산이 올해 1위를 차지한 주요인은 해외공사 실적 증가 때문인 것으로 국토부는 평가했다.
삼성물산은 호주 로이힐 광산개발프로젝트와 중국 서안반도체 공장, 사우디아라비아 쿠라야 발전소 건립과 같은 굵직한 사업을 수주했다.
 
플랜트 시공 능력을 평가하는 산업환경설비공사업 시공능력평가에서는 현대건설이 1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10조4852억원의 평가액을 달성해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했다.
 
현대건설은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발전소, 베트남 몽주엉 화력발전소 공사와 같은 해외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뒤이어 현대중공업(8조9804억원)이 2위, 삼성물산(8조9764억원)이 3위를 차지했다.

토목업종에서는 삼성물산이 2조6668억원의 시공능력평가금액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2, 3위는 현대건설(2조6078억원), 대림산업(1조5047억원)이다.
 
건축업종에서도 1위는 삼성물산이다. 삼성물산의 평가액은 5조8218억원이다. 2위는 포스코건설(4억6980억원), 3위는 대우건설(3조7345억원)이다.
 
조경업종 1위 건설사는 호반건설이다. 호반건설은 603억원의 평가액을 기록했다. 2위와 3위는 각각 현대산업개발(513억원), 포스코건설(414억원)이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5087명의 건설 기술자를 보유해 가장 많이 기술자를 가진 건설사로 조사됐다. 삼성물산이 4766명, 대우건설은 4263명의 기술자를 보유해 각각 2, 3위에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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