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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경제부처 국·실장 인사, 최경환發 돌풍 예고

기사입력 : 2014년08월04일 14:32

최종수정 : 2014년08월12일 17:17

기재부 출신 인사들 타부처 이동 예상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장·차관급 인사가 지난 3일자로 마무리되면서 후속 1급 이하 국·실장급 인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가에서는 다음주쯤 인사 발표가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특히 차관 인사에서 기획재정부 출신이 대거 영전하는 등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파워를 실감한 터라 기재부 출신들의 타 부처 전출이 얼마나 늘어날지가 키포인트다.

4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기재부의 경우 지난 인사로 1급인 재정업무관리관, 예산실장, 세제실장이 대거 공석이다. 최원목 기획조정실장도 아시아개발은행 이사로 내정돼 사실상 공석이 됐다.

여기에 교육파견, 타부처 전출 등으로 행정예산심의관, 관세정책관, 협동조합정책관, 대외경제협력관, 국제금융협력국장 등 국장급 자리도 대거 비면서 대규모 실국장 인사가 예고된 상태다.

우선 예산실장은 관례상 송언석 예산총괄심의관이, 세제실장은 문창용 조세정책관이 유력하다. 만일 정은보 차관보가 청와대 금융경제비서관으로 갈 경우에는 최상목 정책협력실장이 유력한 차관보 후보로 꼽힌다.

재정업무관리관은 곽범국 국고국장, 이태성 재정관리국장, 최광해 공공정책국장이 경합 중이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되는 것은 최경환의 파워가 어디까지 미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지난 차관급 인사로 기재부에 꽤 많은 공석이 생겼지만 1급 자리를 놓고 3명의 국장이 경쟁하는 등 자리 부족은 여전하다.

이에 최근 사의를 표명한 이용걸 방사청장(차관급) 자리에 기재부 출신이 승진 이동하는 그림도 그려진다. 또 각 부처의 기획재정담당관, 기획조정실장 등으로 이동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경제부처의 A국장은 "최근 관가 분위기는 최대한 현직에서 오래 버티는 것"이라며 "기재부에서 타 부처로 전출을 많이 오는 것은 기분이 좋을 수는 없겠지만 잘 융화한다면 승진을 최대한 늦출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도 고위급 자리 이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0일 유광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을 금융위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전보조치했다. 유 국장은 금융위 증선위원(1급)으로 내정된 서태종 한나라당 수석전문위원(1급) 후임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재 1급은 대부분 유임되고 빈자리 2개만 인사가 날 전망이다.

최근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빈자리 인사하는 방향으로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서 현재 1급들을 내몰지 않을 경우 소폭의 인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사 시기는 앞으로 2~3주는 걸릴 것 같다는 게 내부의 의견이다.

해양수산부는 3일자로 차관이 바뀌면서 향후 1급 인사와 국실장급 인사가 예고되지만 아직 세월호 사고 여파로 이주영 장관이 진도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인사가 유예될 가능성도 있다.

미래창조과학부도 이석준 기재부 2차관을 차관으로 맞은 뒤 향후 대규모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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