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Anda

속보

더보기

[억만장자종목분석] 시장점유율 절대우위 '모토로라 솔루션'

기사입력 : 2014년08월06일 08:48

최종수정 : 2014년08월06일 23: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 부문 매각으로 정부 부문 '올인'은 득(得)?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한때 전세계를 휩쓸며 통신장비업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던 모토로라가 모빌리티와 솔루션으로 나뉜지 3년이 지났다. 2011년 8월 구글에 팔린 모토로라 모빌리티는 이듬해 다시 레노버에 매각되는 등 변화를 겪고 있는 반면 통신장비 등에 주력하고 있는 모토로라 솔루션(종목코드: MSI)은 여전히 관련 분야에서 50% 이상 점유율을 지켜내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분사 당시 노키아지멘스네트웍스에 네트워크 사업 부문을 매각하면서 기업과 정부 부문으로 분리한 모토로라 솔루션은 최근 기업 부문을 마저 매각함으로써 정부 부문만 남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모토로라 솔루션은 공공 보안 무선 단말기와 인프라,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의 시장 점유율이 50%를 웃돌며 2위 기업 대비 3~4배에 달하는 안정적 지위를 굳히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제품과 서비스 계층에 걸쳐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매력적인 수익을 창출한다는 점에서 여전히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는 기업이다.

1918년에 설립된 모토로라가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가장 크게 사랑받으며 휴대전화 제조업체로 전성기를 누린 것은 1996년 선보인 최고의 히트작 '스타택'이었다. 초기 모델이었던 다이나택 대비 무게가 무려 1/10 가량으로 줄었을 뿐 아니라 최초의 폴더형 모델로서의 획기적 디자인, 송수신 품질 개선 등의 삼박자가 맞아 떨어지면서 그야말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 출시된 스타택의 후속작들은 아쉽게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결국 노키아 등 경쟁업체에 밀리며 옛 명성을 잃고 분리 매각되는 시련을 맛보게 됐다.

현재 모토로라 솔루션은 주요 통신 인프라와 장치,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기에는 무선 핸드셋과 악세사리, 디지털 오락 기기, 셋톱박스 등 다양한 제품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제품과 서비스들은 정부를 포함해 공공 안전 및 민간 통신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모바일 인력을 관리하는 상업 고객 등에게 판매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소매, 유틸리티, 운송 및 물류, 제조, 유통, 의료 등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층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MSI는 100여 개국에서 판매를 성공하며 업계 선두의 위치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제품 및 서비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포트폴리오와 강력한 특허 보유로 최강의 자리를 지켜내고 있다는 평가다.

억만장자 쿠퍼맨이 꼽은 '블루칩' MSI

억만장자들의 모토로라 솔루션 주식 보유 현황 및 수익률
모토로라 솔루션 주식을 보유한 억만장자로는 레온 쿠퍼맨과 체이스 콜먼을 비롯해 조지 소로스, 레이 달리오 등이 대표적이다.

자신의 포트폴리오 중 2.66%를 MSI 주식으로 채우고 있는 쿠퍼맨은 현재까지 20.81%의 수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그가 처음 MSI의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2년 1분기로 모빌리티 사업 부문이 구글에 매각된 이후로 그는 MSI를 '블루칩' 종목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이후 줄곧 비중확대 포지션을 취해오던 쿠퍼맨은 2013년 3분기 당시 366만2000주까지 규모를 늘린 이후 2개 분개 연속 소폭 축소에 나서면서 현재 312만7000주를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자신의 포트폴리오 10위안에 MSI를 올려놓고 있다.

그런가 하면 쿠퍼맨보다 훨씬 앞선 2011년 1분기 처음으로 MSI의 주식을 매집했던 조지 소로스는 1분기 현재도 전분기 대비 비중 확대 포지션을 취하며 23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 '젊은 갑부' 체이스 콜먼도 지난 2012년 4분기를 시작으로 MSI에 대한 투자를 시작한 이후 현재 15% 가량의 수익률을 달성 중이다.

수십년간 쌓아온 1위 기업의 견고한 '아성'

MSI가 지난 4월 기업 부문을 지브라에 매각한 것과 관련해 시장 전문가들은 오히려 정부 부문에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협상은 올해 연말 전에 종료될 예정으로 전반적인 매출 전망에 강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전국 모바일 네트워크 내에서 경찰이나 소방관, 공공 안전 기관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주파수 대역인 'D블럭'과 관련한 법안이 지난 2012년 미국 의회에서 승인됨에 따라 향후 10여년간 모토로라 솔루션이 관련 서비스 및 제품 수요 증가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자리하고 있다.

무엇보다 MSI가 수십년간 우월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해오면서 고객들도 전환 비용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고 그동안 대규모의 R&D 투자를 통해 지적 재산권을 생산 및 축적해놓아 경쟁업체들의 복제도 용이하지 않다는 점은 MSI에 대한 안정적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

글로벌펀드평가업체 '모닝스타'의 피터 월스톰 애널리스트는 모토로라가 향후 3년간 세전이익 기준 17% 이상의 확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러한 견고한 성장세는 주주들에게도 이익 배분의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모토로라의 주요 사업 부분이 정부 자금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은 하나의 리스크로 꼽힌다. 낮은 인구 증가율과 공공 부문의 부채 등으로 인해 정부 재정이 갖는 변동성으로부터 자유롭기 어렵다는 것이다.

아울러 지난 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일부 투자 전문사들은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나서기도 했다.

JP모건은 현재 MSI의 목표주가로 55달러를 제시하고 있으며 MKM 파트너스도 기존 57달러에서 51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제프리스 그룹은 향후 기업 부문의 실적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로 75달러를 제시하고 있다.

모토로라에 대한 평균 투자의견은 '보유'이며 목표주가 평균치는 61.88달러이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