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활로 모색' 삼성] 흔들리는 무선사업, 쉽지 않은 한계돌파

기사입력 : 2014년09월01일 11:42

최종수정 : 2014년09월01일 13:09

스마트폰 이후의 신규 먹거리 발굴 주력

국내 최대의 기업집단인 삼성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5조원대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는 등 우려감이 일고있다. 삼성전자는 무선사업이 흔들리면서 한계를 돌파할 비장의 카드를 찾기 위해 분주하다. 내부적으로도 스마트폰 이후의 새로운 먹을거리 찾기에 한창이다. 삼성 전체적으로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면서 한계에 부딪친 계열사를 합치고 쪼개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당장 한계돌파는 쉽지 않은 숙제다. 사업의 체질 자체를 바꾸는 문제가 그리 간단치 많은 않아서다. 지속성장을 위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삼성의 실험이 어떤 시너지를 내게될 지 주목되는 때다.<편집자주>

 


[뉴스핌=이강혁 서영준 기자] 올 2분기 스마트폰 수익성 압박에 따른 실적 악화를 경험한 삼성전자가 새로운 활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업체들에 대한 대응책 마련은 물론 스마트홈과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폰 이후의 신규 먹거리 발굴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빠른 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이미 증권가에서는 3분기에도 실적충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사적으로 강도높은 비용절감을 노력을 벌이면서 3분기 이후를 대비하는 비상경영 체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사활을 걸고 반드시 돌파해야 하는 한계상황은 4분기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7조19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TV, 세탁기, 냉장고 등 시장 확대는 물론 수익성까지 잡은 가전부문의 성공에도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만들어낸 결과다.

삼성전자는 중저가 모델의 재고 증가로 인한 판매 감소, 수요 약세에 따른 태블릿 판매 감소, 마케팅 비용 증가 등을 2분기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특히 중국에서 중저가 제품을 앞세운 현지업체들의 약진은 삼성전자를 위협하기 충분했다. 샤오미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르며 삼성전자를 밀어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기존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는 동시에 중저가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을 세웠지만,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은 그리 우호적이지 않다.

실제 최근 노무라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5조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스마트폰의 매출 역시 전분기 대비 8% 이상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3분기에 분기 영업이익 10조원을 돌파했던 것을 감안하면 1년 새 이익이 반토막날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클 수밖에 없다. 노무라증권은 "3분기 IM부문 영업이익은 3조 51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분기보다 약 21% 줄어든 수치로 영업이익률 또한 13.4%로 전분기보다 2.2%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또한 신용평가사 피치의 니틴 소니 디렉터 말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내년 25%로 하락할 것이라 예측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상황에서 무선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먹을 거리를 찾고 있다.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비대해진 조직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방법을 찾으며 비상경영을 강화하는 중이다.

단적으로 삼성전자는 차세대 성장 엔진으로 낙점한 스마트홈과 IoT 등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는 인텔과 구글이 주도하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개발 협력체인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 스레드(thread)그룹 등에 참여해 소프트웨어 경쟁력 재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자체 플랫폼 개발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미국 IoT 개방형 플랫폼 개발 회사인 스마트싱스와 미국 공조전문 유통회사 콰이어트사이드를 인수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홈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보안, 에너지 등 성장성이 높은 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직원들의 정신무장과 조직운영상 효율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무선사업부 임원들은 상반기 성과급 일부를 회사에 반납하고 해외출장에서도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는 등 비용절감에 팔을 걷었다. 본사 스탭인력의 경우는 약 15% 가량의 인력이 사업장 등 현장으로 재배치되고 있다. 인력 재배치는 본사 조직을 슬림화, 효율화하고 현장경영을 한층 더 강화하는 차원이다.

다만 관련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최근 부진이 스마트폰 경쟁심화 등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맞물려 있는 만큼 당분간 뚜렷한 이익개선을 이루기는 어렵지 않겠냐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 내부 관계자 역시 "갤럭시 노트4 등 신제품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휴대폰 사업 전반이 난조를 보이는 상황이어서 지난해같은 호황을 재현하기는 쉽지 않다"고 수긍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서영준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