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9.1 주택대책'이 발표된 후 수도권 신도시와 공공택지지구 내 분양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정부가 택지개발촉진법을 폐지하고 신도시 건설을 중단키로 해서다.
대규모 택지지구는 쾌적한 주거환경과 더불어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더욱이 내년에는 수도권 청약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청약 1순위 자격이 통장 가입기간 2년에서 1년으로 줄기 때문이다.
3일 부동산 전문가는 내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는 동탄2 신도시 등 공공택지지구에서 연내 분양되는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경기도 동탄2신도시에서 3개 단지가 분양된다.
오는 11월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19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금강펜테리움 3차'를 분양한다. 최고 18층, 252가구 규모다. 전용 84~114㎡로 구성된다. 시범단지 내 마지막 분양 물량이다. 센트럴파크와 가깝고 KTX(고속철도) 동탄 복합환승센터와 가깝다.
같은 달 대우건설은 동탄2 A1 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74~84㎡로 837가구다.
오는 12월 금강주택은 동탄2 A64BL 블록에서 금강펜테리움 908가구를 분양한다. 10년 민간임대 아파트다. 최고 25층으로 전용 64~84㎡로 꾸려진다.
청약 열기기가 지속되고 있는 위례신도시에서도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달 GS건설은 위례신도시 A2-3블록에서 '위례자이'를 분양한다. 최고 19층, 11개동, 517가구 규모다. 전용 101~134㎡로 구성된다. 서울 지하철 8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이 단지와 가깝다. 신설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우남역도 단지와 가깝다.
오는 12월 대우건설은 위례신도시 C2-4·5·6블록에서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630가구를 분양한다. 중심상업시설과 경전철 위례중앙역(가칭)과 가깝다.
수도권 곳곳에서도 아파트가 분양된다.
이달 GS건설은 하남미사지구 A21블록에서 '미사강변센트럴자이' 1222가구를 분양한다. 같은 달 LH는 하남 미사 강변도시 A8블록에서 전용 51~84㎡ 1389가구를 분양한다.
오는 10월 금강주택은 의정부 민락 2지구 B7블록에서 '금강펜테리움'을 분양한다. 최고 26층, 8개동, 716가구로 전용 60~84㎡로 구성된다. 이마트 등 편의시설이 단지에서 가깝다. 연내 개통 예정인 3번 국도 우회로와 BRT(급행버스) 정류장도 단지에서 가깝다.
리얼투데이 장재현 리서치자문팀장은 "'9.1 주택대책'으로 대규모 신도시 공급이 중단되고 오는 2017년까지 3년 동안 한시적으로 대규모 공공택지 지정이 중단돼 신도시 등 공공택지지구 내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수요자는 연내 분양이 예정된 알짜 단지를 미리 선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