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개미는 가라' 미국 주식 슈퍼부자들 전유물

기사입력 : 2014년09월10일 02:50

최종수정 : 2014년09월10일 03:01

금융위기 이후 빈부 격차 주식시장서도 두드러져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인의 주식 보유가 18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2009년 3월 저점 이후 장기 강세장이 투자자들 사이에 역사상 가장 인기 없는 랠리라는 평가가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이와 함께 미국 부유층의 주식 보유량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새롭게 갈아치웠다. 금융위기 이후 빈부격차가 주식시장에서도 뚜렷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다.

이른바 ‘개미’들에게 가장 일반적인 투자 자산으로 통하는 주식이 고액 자산가들의 전유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뉴욕증권거래소[출처:블룸버그통신]

9일(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Fed)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12년 기준 미국인 가운데 직간접적으로 주식을 보유한 이들이 48.8%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5년 40.5%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에 해당하는 수치다.

또 펀드와 퇴직연금인 401K 등 간접 투자를 제외하고 주식에 직접 투자한 미국인의 비중이 1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1년 21%에서 가파르게 하락한 수치다.

반면 미국 고액 자산가들의 주식 보유는 오히려 늘어났다. 미국 자산 규모 상위 10%권에 해당하는 슈퍼 부자 가운데 주식을 보유한 이들은 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산 규모 하위 40% 인구 가운데 주식 보유자가 26%에 그친 것과 커다란 대조를 이루는 부분이다.

주식시장의 빈부격차는 투자자 자산 규모를 기준으로 한 보유 비중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난다.

뉴욕대학교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순자산 규모 상위 10%에 해당하는 자산가가 직간접적으로 전체 주식의 81%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의 에드워드 울크 경제학 교수는 2013년 수치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지만 고액 자산가의 주식 보유 비중이 2010년보다 확대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인의 주식 보유는 2001년을 정점으로 완만한 감소 추이를 지속하고 있다”며 “자산 규모 상위 10%와 나머지 90%의 보유량 간극은 점차 더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 투자자가 보유한 주식 가치의 중간값은 2010년 22만8000달러에서 지난해 26만9000달러로 18%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