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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U+, ‘드론’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기사입력 : 2014년09월12일 11:15

최종수정 : 2014년09월15일 10:19

-영상 솔루션 자체 개발…LG그룹 참여 전망

[뉴스핌=김기락 기자] LG유플러스가 무인항공기인 드론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외부업체가 공급해온 영상 솔루션을 자체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12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드론 영상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기로 최근 결정했다.  

LG유플러스는 드론 상용화를 올 하반기로 계획했으나 드론 시장성이 당초 예상 보다 크다고 판단, 자체 개발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다.

◆설계부터 판매까지…‘드론 시장’ 만든다

LG유플러스는 드론의 통신 솔루션ㆍ판매 등을 도맡아 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외부업체로부터 드론을 공급받았으나 자체 브랜드화를 결정했다”며 “드론 개발 후 사업성을 따져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론 개발은 LG유플러스 M2M(사물통신) 서비스 개발팀이 총괄한다. 앞서 M2M 사업팀은 LTE망을 이용해 ▲차량용 블랙박스 ▲ADT캡스 보안 서비스 ▲무인 사물함 등을 개발해왔다.

LG유플러스는 블랙박스 및 보안 서비스 등은 시장 형성이 되고 난 후에 뛰어든 반면, 드론의 경우 자체 솔루션 개발을 통해 시장 형성을 하겠다는 복안이다.

LG유플러스는 드론 솔루션 개발 완료 후 공급처를 확보,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대기업 외에 중소기업 참여도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가 드론 솔루션을 자체 개발하기로 한 것은 드론 시장이 매우 크다는 판단에서다.

방산 컨설팅 업체 틸 그룹(Teal Group)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드론 시장은 약 50억달러 규모다. 이 중 90% 이상이 군사용이다. 틸 그룹은 오는 2020년엔 전 세계 드론 시장 규모가 114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의 배 이상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광범위한 시장성에 세계 정부도 ‘요동’

이처럼 군사용으로 사용돼 온 드론이 잠재적 시장성 덕에 세계 정부를 움직이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시장성은 군사용을 비롯해 물류, 방송 등 산업 전 영역에 달할 정도로 광범위하다는 계산에서다.

우리 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드론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창조경제 산업엔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속ㆍ수직 이착륙 무인항공기를 선정해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또 산업부는 이스라엘 경제부와 무인항공기 분야 기술협력을 위해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이스라엘은 미국과 함께 세계에서 드론 기술력이 가장 우수한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인해 국가 재난망 및 소방 방재 등 국민들의 안전 인식이 높아진 점도 드론 상용화에 힘을 보탰다. 

미국에선 구글과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이 드론 산업에 뛰어든 가운데 미국 연방항공(FAA)이 내년 9월까지 드론 상업화 법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들 기업과 함께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사이버호크 이노베이션(Cyberhawk Innovations), 허니콤(HoneyComb), 인시투(Insitu), 매터넷(Matternet), 타이탄 에어로스페이스(Titan Aerospace) 등이 드론 사업을 가속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구글이 타이탄을 인수했고, 매터넷을 지원 중이다.

관련 업계는 드론 상용화가 안 된 국내 상황에서 LG유플러스가 개발에 성공할 경우 시장 형성 등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LG유플러스가 드론 시장을 형성하는 것과 동시에 시장 지배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의 ‘탈통신 세계 1등 기업’ 의지로 읽힌다”고 말했다.

이어 “드론의 핵심 기술인 경량화 및 배터리 기술 등 높이기 위해 LG전자ㆍLG화학 등 그룹 차원에서 드론 사업에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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