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이재용 시대'..내년 계획 짜는 삼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위기관리·지속성장에 초점..승진 줄지만 인사 폭은 커질 듯

[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그룹이 내년 사업계획과 함께 연말 정기인사의 그림 그리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그룹 주력인 삼성전자의 실적 약화 현상, 계열사간 합병 등 사업 재조정 여파로 내년 계획 수립은 어느 해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 게 삼성 내부의 설명이다. 더구나 내년은 사실상 '이재용 시대'의 원년이라는 점에서 사업과 인적자원관리에도 고려할 부분이 많다. 

19일 복수의 삼성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은 내년 경영상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고 위기(위험)관리와 지속성장을 사업계획 수립의 중요 과제로 설정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각 계열사들은 이에 따라 사업과 인사, 조직운영 등 전반적인 계획 수립에 돌입한 상태다. 예년과 비교해 비슷한 시기에 시작된 작업이지만 올해는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 현상과 그룹 전반의 사업 재조정 여파가 좀더 무게감 있게 내년 계획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등 각 계열사들은 이번주부터 연초 세운 목표치 달성을 점검하면서 임원들에 대한 평가작업도 시작했다. 이미 8월 말께 삼성경제연구소의 하반기 및 내년 경기전망 보고서를 전달받아 사업계획 수립에 이를 반영하고 있다.

내년 경영상황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데 삼성 내부의 이견은 없다. 때문에 내년 계획 수립은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이란 얘기가 많다. 최대한 보수적으로 예산계획 등을 설정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하는 계열사 관계자가 여럿이다. 한 계열사 관계자는 "현금을 최대한 보유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계열사가 있을 정도로 예산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사실 그룹 총매출의 68% 가량을 차지하는 삼성전자부터 실적 약화에 따라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최근 들어 강도높은 비용절감 노력과 함께 인력운영 전반에 상당한 변화를 주는 상황이다.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사업이 차이나 쇼크까지 겹치면서 실적 약화 현상은 당분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단적으로 실적 약화의 진원지인 무선사업부를 중심으로 고강도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 임직원 출장비를 20% 줄이고 비행시간 10시간 이하의 해외출장에서 임원도 이코노미석(일반석)을 타도록 했다. 무선사업부 임원들은 실적 부진에 따른 책임 차원에서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의 25%를 자진 반납한 바 있다.

인력운영 역시 발빠른 변화를 주면서 재조정하는 중이다. 이달 1일과 15일자로 삼성전자 본사 스탭인력 중 150여명이 수원사업장 등 현장에 재배치됐다. 지난주부터는 무선사업부 소속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 500여명이 소프트웨어센터, 네트워크사업부,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로 이동했다.

중공업 계열의 한 부장급 실무담당자는 "환율부터 사업성과까지 경영계획 짜는 일이 만만치 않은 작업"이라며 "정확한 흐름을 읽어야 위기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데 최근 분위기는 흐름을 읽는 것부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처럼 상황이 녹록치 않다보니 삼성 특유의 신상필벌 인사 기조는 올해 더욱 강해질 것이란 내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연말 정기인사에서는 삼성전자의 성공 DNA를 전파하겠다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하고 사장 등 임원급의 계열사 이동 역시 활발하게 이루어진 바 있다.

삼성 주변에서는 올해의 경우 인사정책상 승진 인사 폭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한다. 삼성전자의 실적 약화와 계열사 합병 이슈 등을 고려할 때 사업 재조정에 따른 인력 구조조정 역시 불가피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올라갈 자리가 줄어드는 만큼 승진자를 지난해 수준으로 맞추기는 어렵지 않겠냐는 것이다.

다만 이건희 회장의 장기부재에 따라 내년이 사실상 '이재용 시대'의 원년이라는 점에서 인사와 조직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되고 있다. 일부 계열사에서는 임원 조기퇴임이나 사업부서 전보조치 등이 상당 폭 크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인사 폭은 오히려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일정상 삼성 미래전략실 주도의 최고경영자 경영평가는 11월 중순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9월까지는 각 계열사별 전무급 이상 임원 평가를 우선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10월 중으로 상무급 평가가 마무리되면 고참 부장급 중 신임 임원 승진자를 추리는 작업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각 계열사별로 올해 사업과 경영목표 등을 평가하면서 내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변수 요인들을 꼼꼼하게 살펴서 11월 중순께 각 계열사 내용을 취합해 사업계획과 정기인사가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상국 경희대 산업공학과 교수는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부재로 미래 경영환경 등에 대한 비전제시 능력이 앞으로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다"면서 "게을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쇄신 요구와 함께 조직원들의 능력을 집중화시키는 방향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서 원유 600만 배럴 도입"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부터 원유를 도입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드린다"며 "총 600만 배럴 이상 원유 긴급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긴급 도입은 한국과 UAE 양국 간 전략경제협력의 결실"이라며 "우리 항공 방공 시스템인 천궁이 UAE의 안보를 지키듯, UAE의 원유가 우리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강 실장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봉쇄돼 있는 상황"이라며 "다수의 유조선,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통과를 대기하고 있다. 우리가 도입하는 원유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어제 오후 3시부터 정부는 자원안보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페르시아만과 오만만을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전 세계 원유의 20~30%가 통과하는 중요한 해상 통로다.  강 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원유 도입 방안을 협의했다"며 "먼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지 않는 UAE 대체항만에 각 200만 배럴 규모의 우리나라 국적 유조선을 즉시 접안토록 하고, UAE 국영석유회사가 항구 내 보관 중인 원유 약 400만 배럴을 채워 조속한 시일 내에 복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2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에서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UAE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만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강훈식 페이스북] 이어 "이번 유조선 2척 이외에도 대체항만을 통한 원유도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UAE가 우리나라에 보관 중인 공동 비축 물량 중 200만 배럴은 우리가 원한다면 언제든지 제공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했다. 600만 배럴은 우리나라 1일 소비량의 2배가 넘는 양이다.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을 살펴보면 202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1년 원유 수입량은 10억3000만 배럴이며, 1일 평균 사용량은 282만 배럴 상당이다.  강 실장은 "600만 배럴 이상 규모의 원유 긴급도입은 원유 수입 안정화는 물론, 최근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는 유가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평했다. 청와대는 현지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국내 유류 시장 가격이 급등한 것이 시장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강 실장이 이날 브리핑을 갖고 원유 추가 도입을 발표한 것도 과도하게 선제적으로 가격을 올린 정유·주유업계에 대한 간접적인 경고이자, 국민들에게 다각적으로 원유 공급처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알려 심리적 안정을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강 실장은 "보통 원유 가격은 현지에서 가격이 오르고 나면 2주 있다가 국내에 반영되는 것이 맞다. 시스템 자체가 그렇게 돼 있다"며 "현지에서 원유 가격이 오르자마자 바로 국내 기름값이 올랐기 때문에 국민들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고, 이 대통령도 어제 이를 지적했다"고 짚었다. 이에 덧붙여 강 실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208일, 즉 7개월 분에 해당하는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될 우려는 크지 않다"면서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때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체 공급 방안을 동시에 확대해 나가고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강 실장은 대체 공급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강 실장은 "(협의 중인) 나라를 다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원유 수급은 국가 간 경쟁처럼 돼 있어서 우리나라가 어디를 통해 어떤 노력을 한다는 것을 밝히는 것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확대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the13ook@newspim.com 2026-03-06 19:49
사진
'왕과 사는 남자' 1000만 돌파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가 1000만 관객이 본 영화가 됐다.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31일째인 6일 오후 6시 32분경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왕과 사는 남자>는 전국적인 사극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명량' 에 이어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하며 2026년 최고 흥행작다운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또한, 2024년 개봉한 '범죄도시4' 이후 2년 만의 천만 영화 탄생을 알리며,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사진=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왕과 사는 남자'의 천만 관객 돌파는 영화의 주역들에게도 깊은 의미를 더한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 역으로 열연을 펼친 유해진은 무려 다섯 번째 천만 영화라는 기록을 달성했으며, 권력자 한명회 역의 유지태는 배우 인생 첫 천만 영화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왕위에서 쫓겨난 어린 선왕 이홍위 역으로 수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린 박지훈은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천만 영화를 달성한 배우로 등극하는 등 독보적인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쇼박스]  극장을 나선 뒤에도 그치지 않는 '왕과 사는 남자'의 짙은 여운은 관객들의 입소문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다. "쓸쓸했을 단종, 현세에 태어났다면 사랑 듬뿍 받으며 자기 꿈을 펼치는 평안한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너무 맘 아파서 다시 한번 보러 갑니다"(네이버, symo****), "N차 관람으로 아빠랑 둘이 보니 또 다른 느낌이네요. 디테일과 복선이 있다는 글을 보고 다시 보니 정말 다르더라구요"(CGV, 진정한****), "단종 눈 볼 때마다 그냥 심장에서 열이 울컥 올라오고 눈물이 맺힌다. 사람 사이 따뜻함과 역사의 슬픔을 보여주는 훌륭한 작품"(CGV, 뚜밥****), "레전드 영화! 보고 나오자마자 또 보고싶음"(메가박스, Mx****), "관객으로 입장해서 백성으로 퇴장함"(무명의 더쿠) 등 N차 관람을 부르는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열연과 가슴 뜨거운 감동을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이처럼 식을 줄 모르는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천만 고지를 넘어선 '왕과 사는 남자'는 앞으로도 눈부신 흥행 질주를 이어갈 전망이다. 역대 네 번째 사극 천만 영화에 등극한 2026년 최고의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는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6 19: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